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해협 다시는 봉쇄 않기로 합의" 주장
"호르무즈, 세계 위협하는 무기로 쓰이는 일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4월 16일 목요일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해협 다시는 봉쇄 않기로 합의" 주장
"호르무즈, 세계 위협하는 무기로 쓰이는 일 없을 것"
"이란, 미국 도움받아 해상 기뢰 제거 중"
이란이 레바논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로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는 봉쇄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세계에 있어 위대하고 눈부신 날”이라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는 봉쇄하지 않기로 (우리와)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세계를 위협하는 무기로 쓰이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이란은 미국의 도움으로 모든 해상 기뢰를 제거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레바논 휴전 협정에 따라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항행이 전면적으로 허용된다”며 “이란 항만해사청이 발표한 협의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미군의 대이란 봉쇄 조치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되어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지만, 이란과의 협상이 100% 완료될 때까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는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협상 사항 상당 부분이 이미 조율되었기 때문에 이 과정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날 미국의 중재로 10일간의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아라그치의 발표 이후 국제 원유 가격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서는 “이스라엘은 더 이상 레바논을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금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란은 미국과 2주간의 휴전 협상 타결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해서 봉쇄해왔다. 이에 미국은 지난 11일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11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