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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모텔 안간다며?” 어디로 몰리나 봤더니
“요즘엔 모텔 안간다며?” 어디로 몰리나 봤더니 이른바 ‘레지던스’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대세 이른바 ‘러브호텔’로 대변되는 모텔 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계는 모텔 산업 쇠퇴의 원인으로 수요 감소와 수익성 저하, 내국인 여행의 고급화, 에어비앤비와 생활형 숙박시설의 등장, 도심의 불법 숙박시설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화상회의가 정착돼 출장이 줄고, 체험형 여행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침대+TV+PC’ 정도만 갖춰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의 여관·모텔 사업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2월 기준 2만939명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만7621명으로 3318명(15.8%)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여관·모텔 사업자는 1964명에서 1390명으로 574명(29.2%) 감소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국가데이터처의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 여관업 사업체 수는 2004년 2만9000여개에서 2010년 2만5000여개, 2019년 2만3000여개, 2024년 2만641개로 감소했다. 해당 조사에서 여관업은 분류상 호텔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없거나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로 여관·모텔·여인숙을 포함한다. 최근 숙박 시장은 전통적인 형태의 모텔·여관·여인숙 대신 생활형 숙박업 등 신종 숙박시설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형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숙박시설을 뜻하는 말이다. 법률에는 ‘생활숙박시설’로 명시돼 통상 ‘레지던스’로 불린다. 실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보면 2020~2025년 개업한 숙박시설 5229개 중 생활형 숙박업이 3381개(64.7%)로 압도적이었다. 여관업은 406개(7.8%)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폐업한 숙박시설 5092개 중 여관업은 3024개(59.4%), 여인숙업은 740개(14.5%)로 전체 폐업의 약 74%를 차지했다. 숙박업계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구도심의 노후 모텔은 재개발을 통해 오피스텔, 상가, 셰어하우스 등 소형 주거시설로 용도를 전환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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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영업이익 16조... 호실적 이끌어올해 연간 영업이익 최대 180조 전망 삼성전자가 돌아왔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10~12월) 매출이 1년 전보다 23.8% 증가한 93조8374억원, 영업이익이 209.2% 늘어난 20조7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4분기 기준 7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으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국 기업 사상 최대치다. 반도체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46.2% 늘어난 44조원,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16조4000억원이다. 한때 판단 착오로 실기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하며 SK하이닉스에 뺏겼던 ‘반도체 왕좌’ 탈환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10.87% 증가한 333조6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끈 것은 역시 반도체 사업부(DS)다. 전체 영업이익의 80%를 반도체 사업에서 거뒀다. 그동안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명실상부한 업계 1위였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가속화되는 사이 HBM 개발에 뒤처지며 2025년 1분기부터 SK하이닉스에 밀렸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38%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작년 1분기엔 34%로 점유율이 하락하며 SK하이닉스(36%)에 뒤처졌다. 삼성전자는 HBM 재설계라는 초강수를 두며 기술 경쟁력 회복에 주력했고, 뒤늦게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작년 구글·AMD에도 HBM3E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동작 속도인 11.7Gbps를 구현한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엔비디아에 다음 달부터 본격 납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HBM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SK하이닉스에 내줬던 D램 1위(매출 기준) 자리도 되찾았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주춤거렸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생산 가능 능력이 큰 삼성전자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벌써부터 테크 업계에선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18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14% 증가한 180조원,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하며 이익과 수익성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 모바일·네트워크 사업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줄어든 1조9000억원에 불과했고, 가전과 TV 사업은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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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코스피가 20일 장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4900선 밑으로 하락했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을 목전에 두고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그린란드 사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0포인트(0.59%) 내린 4875.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4923.53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812억원, 기관은 37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6405억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00원(2.48%) 내린 1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2.23%) 하락한 7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역시 1.15% 내린 4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시장은 휴장 속에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미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로스톡스50지수 등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증시 약세 여파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장중 전날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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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또 뛰자… 수출 기업 1138곳 달러 뒤지는 정부
환율 또 뛰자… 수출 기업 1138곳 달러 뒤지는 정부 원달러 환율 1473원까지 올라 고환율 비상에 정부가 달러를 해외에 쌓아 두는 수출 기업을 찾아내는 외환 검사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 24일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1420원대까지 떨어졌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해 13일 주간 거래 종가가 1473.7원까지 올랐다. 13일 관세청은 최근 수출 기업 1138곳을 대상으로 외환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들여와야 할 무역 대금을 신고하지 않거나 수출액을 실제보다 낮춰 신고하는 등으로 달러를 해외에 쌓아두는 것을 찾아내기 위한 기획 검사다. 대상은 2021~2025년 합산 수출입 신고액이 5000만달러(약 736억원) 이상 기업 중 은행 거래 내역을 통해 확인된 무역 대금이 세관 신고액과 차이가 큰 회사들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기업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수출입 기업 40만 곳 중 0.3%다. 관세청 관계자는 “검사 대상은 늘어날 수 있다”며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검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세청이 이례적인 고강도 조사에 나선 것은 고환율이 본격화된 작년 들어 신고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해외에 달러를 쟁여 두고 환차익만 노리는 기업이 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관세청이 작년 104곳을 검사한 결과 101곳(97%)에서 모두 합쳐 2조2000억원대 불법 외환 거래가 적발됐다. 무역 대금과 신고액의 차이가 크면 달러 등 외화가 필요한 곳으로 흐르지 않고 환율 불안은 더 키울 수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11월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화 1조1829억달러 중 40%(4716억달러)가 무역 대금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7대 수출 기업 최고재무책임자를 불러 “작은 이익을 보려 하지 말라”고 달러 환전을 압박하는 등 정부는 고환율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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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정샘물 손잡았다…5만원대 화장품, 5000원에 팔자 ‘품절 대란’
다이소·정샘물 손잡았다…5만원대 화장품, 5000원에 팔자 ‘품절 대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정샘물뷰티’와 협업해 선보인 화장품 ‘줌 바이 정샘물’이 다이소에서 연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5일 다이소가 정샘물뷰티 전용 라인으로 ‘줌 바이 정샘물’을 출시한 가운데, 해당 제품들이 다이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빠르게 소진되며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다이소몰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파츌라 파운데이션·글로시업 쿠션 등 8개 제품이 일시품절 상태다. 기존 정샘물뷰티의 화장품 가격은 대체로 3~5만원을 웃도는데, 다이소와의 콜라보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정샘물뷰티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이소는 이번 출시에서 파운데이션·픽서·쿠션 등 총 13개의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가격은 1000~5000원 사이로 매우 저렴하다. 줌 바이 정샘물 제품을 사용한 누리꾼 역시 “원래 사용하던 비싼 파운데이션이랑 비교했을 때도 단점 찾기 힘들만큼 마음에 든다”며 “제발 단종되지 않고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다이소는 가성비를 내세워 화장품 뷰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2024년에 매출액 3조9689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소는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 수는 2024년 기준 15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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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바 사려고 한 달 기다려"...'금보다 은' 종로 귀금속 거리 가보니
"실버바 사려고 한 달 기다려"...'금보다 은' 종로 귀금속 거리 가보니 실버바 판매액 1년새 38배 증가 “한 달 전 주문한 실버바를 이제서야 받네요.”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에서 만난 이모(55)씨가 실버바 5개를 가방에 챙기며 말했다. 이씨는 “원래 금을 사고 싶었는데, 골드바 1kg에 2억원이 넘어 엄두가 나질 않아 금 대신 은을 사기로 결심했다”며 “거래소마다 은이 다 떨어져 주문을 넣고 기다리다 오늘 물량이 들어왔다고 해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홍모(53)씨도 “금은방 몇 곳에 전화를 했더니 물량이 부족해 오늘 예약해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확답을 못준다고 하더라”며 “마음 먹은 김에 웨이팅 2~3곳은 걸고 갈 생각”이라고 했다. 은 시세가 연일 최고치 기록하며 종로 귀금속 거리 대세도 ‘금보다 은’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보다는 저렴해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 은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나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의 실버바 판매액은 306억8000만원으로, 2024년(7억9900만원)에 비해 38배 증가했다. 실버바 1kg 가격(구매가 기준)은 작년 1월 2일 약 180만원에서 12월 31일 440만원으로 2.4배 상승했다. 실제로 이날 본지가 찾은 종로5가 금은방 매대 곳곳엔 골드바 대신 실버바가 놓였고, 유리문 앞엔 “실버바 대량 구매 가능합니다”라고 적힌 홍보종이가 나붙었다. 종로5가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금모(46)씨는 “하루에도 실버바 문의만 20통 가까이 받은 날도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지경”이라고 했다. 실버바 품귀 현상에 금은방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며 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에까지 “집에 있는 은을 우리 가게에 팔아달라”며 홍보에 나섰다. 서울의 한 금은방은 지난달 28일 중고거래 플랫폼에 “실버바 1kg 정리할 거면 수량 눈치 보지 말고, 오늘 좋은 가격 일 때 정리하라”며 “불필요한 말 없이 정품·중량 확인하고 빠른 정산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자산 관리 전문가들은 “은은 산업 수요에 민감해 급락의 위험이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신중하게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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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모텔 안간다며?” 어디로 몰리나 봤더니
- “요즘엔 모텔 안간다며?” 어디로 몰리나 봤더니 이른바 ‘레지던스’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대세 이른바 ‘러브호텔’로 대변되는 모텔 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계는 모텔 산업 쇠퇴의 원인으로 수요 감소와 수익성 저하, 내국인 여행의 고급화, 에어비앤비와 생활형 숙박시설의 등장, 도심의 불법 숙박시설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화상회의가 정착돼 출장이 줄고, 체험형 여행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침대+TV+PC’ 정도만 갖춰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의 여관·모텔 사업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2월 기준 2만939명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만7621명으로 3318명(15.8%)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여관·모텔 사업자는 1964명에서 1390명으로 574명(29.2%) 감소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국가데이터처의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 여관업 사업체 수는 2004년 2만9000여개에서 2010년 2만5000여개, 2019년 2만3000여개, 2024년 2만641개로 감소했다. 해당 조사에서 여관업은 분류상 호텔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없거나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로 여관·모텔·여인숙을 포함한다. 최근 숙박 시장은 전통적인 형태의 모텔·여관·여인숙 대신 생활형 숙박업 등 신종 숙박시설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형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숙박시설을 뜻하는 말이다. 법률에는 ‘생활숙박시설’로 명시돼 통상 ‘레지던스’로 불린다. 실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보면 2020~2025년 개업한 숙박시설 5229개 중 생활형 숙박업이 3381개(64.7%)로 압도적이었다. 여관업은 406개(7.8%)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폐업한 숙박시설 5092개 중 여관업은 3024개(59.4%), 여인숙업은 740개(14.5%)로 전체 폐업의 약 74%를 차지했다. 숙박업계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구도심의 노후 모텔은 재개발을 통해 오피스텔, 상가, 셰어하우스 등 소형 주거시설로 용도를 전환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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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실적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영업이익 16조... 호실적 이끌어올해 연간 영업이익 최대 180조 전망 삼성전자가 돌아왔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10~12월) 매출이 1년 전보다 23.8% 증가한 93조8374억원, 영업이익이 209.2% 늘어난 20조7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4분기 기준 7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으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국 기업 사상 최대치다. 반도체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46.2% 늘어난 44조원,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16조4000억원이다. 한때 판단 착오로 실기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하며 SK하이닉스에 뺏겼던 ‘반도체 왕좌’ 탈환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10.87% 증가한 333조6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끈 것은 역시 반도체 사업부(DS)다. 전체 영업이익의 80%를 반도체 사업에서 거뒀다. 그동안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명실상부한 업계 1위였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가속화되는 사이 HBM 개발에 뒤처지며 2025년 1분기부터 SK하이닉스에 밀렸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38%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작년 1분기엔 34%로 점유율이 하락하며 SK하이닉스(36%)에 뒤처졌다. 삼성전자는 HBM 재설계라는 초강수를 두며 기술 경쟁력 회복에 주력했고, 뒤늦게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작년 구글·AMD에도 HBM3E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동작 속도인 11.7Gbps를 구현한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엔비디아에 다음 달부터 본격 납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HBM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SK하이닉스에 내줬던 D램 1위(매출 기준) 자리도 되찾았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주춤거렸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생산 가능 능력이 큰 삼성전자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벌써부터 테크 업계에선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18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14% 증가한 180조원,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하며 이익과 수익성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 모바일·네트워크 사업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줄어든 1조9000억원에 불과했고, 가전과 TV 사업은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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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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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 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코스피가 20일 장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4900선 밑으로 하락했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을 목전에 두고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그린란드 사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0포인트(0.59%) 내린 4875.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4923.53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812억원, 기관은 37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6405억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00원(2.48%) 내린 1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2.23%) 하락한 7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역시 1.15% 내린 4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시장은 휴장 속에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미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로스톡스50지수 등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증시 약세 여파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장중 전날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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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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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또 뛰자… 수출 기업 1138곳 달러 뒤지는 정부
- 환율 또 뛰자… 수출 기업 1138곳 달러 뒤지는 정부 원달러 환율 1473원까지 올라 고환율 비상에 정부가 달러를 해외에 쌓아 두는 수출 기업을 찾아내는 외환 검사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 24일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1420원대까지 떨어졌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해 13일 주간 거래 종가가 1473.7원까지 올랐다. 13일 관세청은 최근 수출 기업 1138곳을 대상으로 외환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들여와야 할 무역 대금을 신고하지 않거나 수출액을 실제보다 낮춰 신고하는 등으로 달러를 해외에 쌓아두는 것을 찾아내기 위한 기획 검사다. 대상은 2021~2025년 합산 수출입 신고액이 5000만달러(약 736억원) 이상 기업 중 은행 거래 내역을 통해 확인된 무역 대금이 세관 신고액과 차이가 큰 회사들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기업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수출입 기업 40만 곳 중 0.3%다. 관세청 관계자는 “검사 대상은 늘어날 수 있다”며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검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세청이 이례적인 고강도 조사에 나선 것은 고환율이 본격화된 작년 들어 신고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해외에 달러를 쟁여 두고 환차익만 노리는 기업이 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관세청이 작년 104곳을 검사한 결과 101곳(97%)에서 모두 합쳐 2조2000억원대 불법 외환 거래가 적발됐다. 무역 대금과 신고액의 차이가 크면 달러 등 외화가 필요한 곳으로 흐르지 않고 환율 불안은 더 키울 수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11월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화 1조1829억달러 중 40%(4716억달러)가 무역 대금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7대 수출 기업 최고재무책임자를 불러 “작은 이익을 보려 하지 말라”고 달러 환전을 압박하는 등 정부는 고환율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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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정샘물 손잡았다…5만원대 화장품, 5000원에 팔자 ‘품절 대란’
- 다이소·정샘물 손잡았다…5만원대 화장품, 5000원에 팔자 ‘품절 대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정샘물뷰티’와 협업해 선보인 화장품 ‘줌 바이 정샘물’이 다이소에서 연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5일 다이소가 정샘물뷰티 전용 라인으로 ‘줌 바이 정샘물’을 출시한 가운데, 해당 제품들이 다이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빠르게 소진되며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다이소몰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파츌라 파운데이션·글로시업 쿠션 등 8개 제품이 일시품절 상태다. 기존 정샘물뷰티의 화장품 가격은 대체로 3~5만원을 웃도는데, 다이소와의 콜라보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정샘물뷰티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이소는 이번 출시에서 파운데이션·픽서·쿠션 등 총 13개의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가격은 1000~5000원 사이로 매우 저렴하다. 줌 바이 정샘물 제품을 사용한 누리꾼 역시 “원래 사용하던 비싼 파운데이션이랑 비교했을 때도 단점 찾기 힘들만큼 마음에 든다”며 “제발 단종되지 않고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다이소는 가성비를 내세워 화장품 뷰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2024년에 매출액 3조9689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소는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 수는 2024년 기준 15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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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정샘물 손잡았다…5만원대 화장품, 5000원에 팔자 ‘품절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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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바 사려고 한 달 기다려"...'금보다 은' 종로 귀금속 거리 가보니
- "실버바 사려고 한 달 기다려"...'금보다 은' 종로 귀금속 거리 가보니 실버바 판매액 1년새 38배 증가 “한 달 전 주문한 실버바를 이제서야 받네요.”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에서 만난 이모(55)씨가 실버바 5개를 가방에 챙기며 말했다. 이씨는 “원래 금을 사고 싶었는데, 골드바 1kg에 2억원이 넘어 엄두가 나질 않아 금 대신 은을 사기로 결심했다”며 “거래소마다 은이 다 떨어져 주문을 넣고 기다리다 오늘 물량이 들어왔다고 해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홍모(53)씨도 “금은방 몇 곳에 전화를 했더니 물량이 부족해 오늘 예약해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확답을 못준다고 하더라”며 “마음 먹은 김에 웨이팅 2~3곳은 걸고 갈 생각”이라고 했다. 은 시세가 연일 최고치 기록하며 종로 귀금속 거리 대세도 ‘금보다 은’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보다는 저렴해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 은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나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의 실버바 판매액은 306억8000만원으로, 2024년(7억9900만원)에 비해 38배 증가했다. 실버바 1kg 가격(구매가 기준)은 작년 1월 2일 약 180만원에서 12월 31일 440만원으로 2.4배 상승했다. 실제로 이날 본지가 찾은 종로5가 금은방 매대 곳곳엔 골드바 대신 실버바가 놓였고, 유리문 앞엔 “실버바 대량 구매 가능합니다”라고 적힌 홍보종이가 나붙었다. 종로5가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금모(46)씨는 “하루에도 실버바 문의만 20통 가까이 받은 날도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지경”이라고 했다. 실버바 품귀 현상에 금은방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며 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에까지 “집에 있는 은을 우리 가게에 팔아달라”며 홍보에 나섰다. 서울의 한 금은방은 지난달 28일 중고거래 플랫폼에 “실버바 1kg 정리할 거면 수량 눈치 보지 말고, 오늘 좋은 가격 일 때 정리하라”며 “불필요한 말 없이 정품·중량 확인하고 빠른 정산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자산 관리 전문가들은 “은은 산업 수요에 민감해 급락의 위험이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신중하게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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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바 사려고 한 달 기다려"...'금보다 은' 종로 귀금속 거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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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모텔 안간다며?” 어디로 몰리나 봤더니
- “요즘엔 모텔 안간다며?” 어디로 몰리나 봤더니 이른바 ‘레지던스’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대세 이른바 ‘러브호텔’로 대변되는 모텔 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계는 모텔 산업 쇠퇴의 원인으로 수요 감소와 수익성 저하, 내국인 여행의 고급화, 에어비앤비와 생활형 숙박시설의 등장, 도심의 불법 숙박시설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화상회의가 정착돼 출장이 줄고, 체험형 여행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침대+TV+PC’ 정도만 갖춰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2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의 여관·모텔 사업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2월 기준 2만939명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만7621명으로 3318명(15.8%)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여관·모텔 사업자는 1964명에서 1390명으로 574명(29.2%) 감소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국가데이터처의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 여관업 사업체 수는 2004년 2만9000여개에서 2010년 2만5000여개, 2019년 2만3000여개, 2024년 2만641개로 감소했다. 해당 조사에서 여관업은 분류상 호텔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없거나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로 여관·모텔·여인숙을 포함한다. 최근 숙박 시장은 전통적인 형태의 모텔·여관·여인숙 대신 생활형 숙박업 등 신종 숙박시설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숙박용 호텔과 주거형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숙박시설을 뜻하는 말이다. 법률에는 ‘생활숙박시설’로 명시돼 통상 ‘레지던스’로 불린다. 실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보면 2020~2025년 개업한 숙박시설 5229개 중 생활형 숙박업이 3381개(64.7%)로 압도적이었다. 여관업은 406개(7.8%)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폐업한 숙박시설 5092개 중 여관업은 3024개(59.4%), 여인숙업은 740개(14.5%)로 전체 폐업의 약 74%를 차지했다. 숙박업계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구도심의 노후 모텔은 재개발을 통해 오피스텔, 상가, 셰어하우스 등 소형 주거시설로 용도를 전환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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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실적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영업이익 16조... 호실적 이끌어올해 연간 영업이익 최대 180조 전망 삼성전자가 돌아왔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10~12월) 매출이 1년 전보다 23.8% 증가한 93조8374억원, 영업이익이 209.2% 늘어난 20조7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4분기 기준 7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으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국 기업 사상 최대치다. 반도체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46.2% 늘어난 44조원,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16조4000억원이다. 한때 판단 착오로 실기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하며 SK하이닉스에 뺏겼던 ‘반도체 왕좌’ 탈환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10.87% 증가한 333조6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끈 것은 역시 반도체 사업부(DS)다. 전체 영업이익의 80%를 반도체 사업에서 거뒀다. 그동안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명실상부한 업계 1위였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이 가속화되는 사이 HBM 개발에 뒤처지며 2025년 1분기부터 SK하이닉스에 밀렸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38%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작년 1분기엔 34%로 점유율이 하락하며 SK하이닉스(36%)에 뒤처졌다. 삼성전자는 HBM 재설계라는 초강수를 두며 기술 경쟁력 회복에 주력했고, 뒤늦게 엔비디아에 HBM3E를 납품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작년 구글·AMD에도 HBM3E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동작 속도인 11.7Gbps를 구현한 HBM4 개발을 완료하고 엔비디아에 다음 달부터 본격 납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HBM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SK하이닉스에 내줬던 D램 1위(매출 기준) 자리도 되찾았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주춤거렸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생산 가능 능력이 큰 삼성전자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벌써부터 테크 업계에선 반도체 호황으로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18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14% 증가한 180조원,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하며 이익과 수익성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 모바일·네트워크 사업부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줄어든 1조9000억원에 불과했고, 가전과 TV 사업은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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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20조… 국내 기업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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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 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코스피가 20일 장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4900선 밑으로 하락했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을 목전에 두고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그린란드 사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0포인트(0.59%) 내린 4875.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4923.53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812억원, 기관은 37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6405억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00원(2.48%) 내린 1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2.23%) 하락한 7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역시 1.15% 내린 4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시장은 휴장 속에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미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로스톡스50지수 등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증시 약세 여파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장중 전날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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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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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또 뛰자… 수출 기업 1138곳 달러 뒤지는 정부
- 환율 또 뛰자… 수출 기업 1138곳 달러 뒤지는 정부 원달러 환율 1473원까지 올라 고환율 비상에 정부가 달러를 해외에 쌓아 두는 수출 기업을 찾아내는 외환 검사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달 24일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1420원대까지 떨어졌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해 13일 주간 거래 종가가 1473.7원까지 올랐다. 13일 관세청은 최근 수출 기업 1138곳을 대상으로 외환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에 들여와야 할 무역 대금을 신고하지 않거나 수출액을 실제보다 낮춰 신고하는 등으로 달러를 해외에 쌓아두는 것을 찾아내기 위한 기획 검사다. 대상은 2021~2025년 합산 수출입 신고액이 5000만달러(약 736억원) 이상 기업 중 은행 거래 내역을 통해 확인된 무역 대금이 세관 신고액과 차이가 큰 회사들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기업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수출입 기업 40만 곳 중 0.3%다. 관세청 관계자는 “검사 대상은 늘어날 수 있다”며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검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세청이 이례적인 고강도 조사에 나선 것은 고환율이 본격화된 작년 들어 신고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해외에 달러를 쟁여 두고 환차익만 노리는 기업이 늘었다는 판단 때문이다. 관세청이 작년 104곳을 검사한 결과 101곳(97%)에서 모두 합쳐 2조2000억원대 불법 외환 거래가 적발됐다. 무역 대금과 신고액의 차이가 크면 달러 등 외화가 필요한 곳으로 흐르지 않고 환율 불안은 더 키울 수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11월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화 1조1829억달러 중 40%(4716억달러)가 무역 대금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7대 수출 기업 최고재무책임자를 불러 “작은 이익을 보려 하지 말라”고 달러 환전을 압박하는 등 정부는 고환율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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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정샘물 손잡았다…5만원대 화장품, 5000원에 팔자 ‘품절 대란’
- 다이소·정샘물 손잡았다…5만원대 화장품, 5000원에 팔자 ‘품절 대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정샘물뷰티’와 협업해 선보인 화장품 ‘줌 바이 정샘물’이 다이소에서 연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5일 다이소가 정샘물뷰티 전용 라인으로 ‘줌 바이 정샘물’을 출시한 가운데, 해당 제품들이 다이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빠르게 소진되며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다이소몰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파츌라 파운데이션·글로시업 쿠션 등 8개 제품이 일시품절 상태다. 기존 정샘물뷰티의 화장품 가격은 대체로 3~5만원을 웃도는데, 다이소와의 콜라보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정샘물뷰티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이소는 이번 출시에서 파운데이션·픽서·쿠션 등 총 13개의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가격은 1000~5000원 사이로 매우 저렴하다. 줌 바이 정샘물 제품을 사용한 누리꾼 역시 “원래 사용하던 비싼 파운데이션이랑 비교했을 때도 단점 찾기 힘들만큼 마음에 든다”며 “제발 단종되지 않고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다이소는 가성비를 내세워 화장품 뷰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2024년에 매출액 3조9689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소는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 수는 2024년 기준 15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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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정샘물 손잡았다…5만원대 화장품, 5000원에 팔자 ‘품절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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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바 사려고 한 달 기다려"...'금보다 은' 종로 귀금속 거리 가보니
- "실버바 사려고 한 달 기다려"...'금보다 은' 종로 귀금속 거리 가보니 실버바 판매액 1년새 38배 증가 “한 달 전 주문한 실버바를 이제서야 받네요.”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에서 만난 이모(55)씨가 실버바 5개를 가방에 챙기며 말했다. 이씨는 “원래 금을 사고 싶었는데, 골드바 1kg에 2억원이 넘어 엄두가 나질 않아 금 대신 은을 사기로 결심했다”며 “거래소마다 은이 다 떨어져 주문을 넣고 기다리다 오늘 물량이 들어왔다고 해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홍모(53)씨도 “금은방 몇 곳에 전화를 했더니 물량이 부족해 오늘 예약해도 언제 받을 수 있을지 확답을 못준다고 하더라”며 “마음 먹은 김에 웨이팅 2~3곳은 걸고 갈 생각”이라고 했다. 은 시세가 연일 최고치 기록하며 종로 귀금속 거리 대세도 ‘금보다 은’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보다는 저렴해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 은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나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의 실버바 판매액은 306억8000만원으로, 2024년(7억9900만원)에 비해 38배 증가했다. 실버바 1kg 가격(구매가 기준)은 작년 1월 2일 약 180만원에서 12월 31일 440만원으로 2.4배 상승했다. 실제로 이날 본지가 찾은 종로5가 금은방 매대 곳곳엔 골드바 대신 실버바가 놓였고, 유리문 앞엔 “실버바 대량 구매 가능합니다”라고 적힌 홍보종이가 나붙었다. 종로5가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금모(46)씨는 “하루에도 실버바 문의만 20통 가까이 받은 날도 있다”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지경”이라고 했다. 실버바 품귀 현상에 금은방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며 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에까지 “집에 있는 은을 우리 가게에 팔아달라”며 홍보에 나섰다. 서울의 한 금은방은 지난달 28일 중고거래 플랫폼에 “실버바 1kg 정리할 거면 수량 눈치 보지 말고, 오늘 좋은 가격 일 때 정리하라”며 “불필요한 말 없이 정품·중량 확인하고 빠른 정산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자산 관리 전문가들은 “은은 산업 수요에 민감해 급락의 위험이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신중하게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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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혁신 리더십’, 세계 기록으로 증명
- 정의선 회장 ‘혁신 리더십’, 세계 기록으로 증명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기네스 세계 기록을 연달아 달성하며 혁신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PV5는 지난 9월 최대 적재중량(665kg) 상태에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693.38km를 주행해 ‘최장 거리 주행 전기 경상용차’ 부문에서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그룹의 도전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현대차그룹 도전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지난 2024년 5799m의 인도 움링 라 고개에서 해발 -3m 케랄라 지점까지 총 5802m의 고도 차이를 극복하며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기록을 세웠다. 2016년 기아 니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을 출발해 뉴욕 시청까지 무려 5979km를 단 4번의 주유만으로 미대륙을 횡단했다. 평균 연비는 무려 32.6km/ℓ에 달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연비로 미국을 횡단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2021년 기아 EV6는 미국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약 4635.7km를 횡단하며 ‘전기차로 미국을 횡단하는 데 걸린 최단 충전 시간’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총 7일의 여정에서 충전에 사용된 시간은 단 7시간 10분 1초였다.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소통 방식 역시 기네스 기록으로 이어졌다. 2021년 제네시스는 중국 상하이 황푸강 일대에 3281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운 초대형 드론쇼를 펼치며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동시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에는 11대의 G80가 내바다주 델라마르 드라이 레이크의 사막을 캔버스 삼아 타이어 자국으로 쓴 메시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 기록을 남겼다. 예술과 건축 영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혁신은 빛을 발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현대 파빌리온’은 빛의 99.9%를 흡수하는 신소재 ‘반타블랙’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외관의 건물’로 기록됐다. 2022년에는 재활용 강철 130톤으로 만든 ‘위대한 골(The Greatest Goal)’이 ‘재활용 강철로 만든 가장 큰 조각품’으로 인증 받았다. 이러한 현대차그룹 다채로운 도전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고,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 설정을 통해 한계를 넘어서려는 정의선 회장의 혁신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다. 기술의 극한을 시험하는 것부터 예술적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 모두가 인류의 삶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은 단순히 신기록 달성을 넘어, 기술의 한계를 시험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려는 노력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하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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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혁신 리더십’, 세계 기록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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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또 사상 최고치… 은값 올해만 150% 급등
- 금·은 또 사상 최고치… 은값 올해만 150% 급등 국제 금값과 은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 고조와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이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70%, 은값은 150% 이상 급등했다. 금과 은 모두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2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온스당 4508.1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4531달러까지 치솟아 24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4525.77달러)를 넘어섰다. 은 현물 가격은 2.9% 오른 온스당 74.6813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75.151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온스당 75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과 은을 사들이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백악관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지정학적 위험도 금과 은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즉각적인 지상전보다는 제재를 통한 경제적 압박에 일단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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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서 또 3.9조 계약 해지…열흘 새 13.5조 증발했다
- LG엔솔, 美서 또 3.9조 계약 해지…열흘 새 13.5조 증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 체결한 3조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한다. 앞서 포드와의 9조6000억원 규모 계약 해지를 포함하면 불과 열흘도 안 돼 총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이 무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공시를 통해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에 따라 지난해 4월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로 해지했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9217억원으로, 지난해 4월부터 2031년 말까지의 전체 계약액 27억9500만달러 가운데 이미 이행된 물량 1억1000만달러를 제외한 잔여분이다. 최종 금액은 추후 실사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FBPS는 독일 프로이덴베르크 그룹 계열사로,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배터리팩 조립을 위한 기가팩토리를 운영해왔다. 계약 당시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북미 상용차 업체에 납품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배터리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지난 17일에도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하기로 한 9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포드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전기차 캐즘 장기화 등을 이유로 일부 전기차 모델 생산을 취소하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번 계약 해지로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3조5000억원 규모의 예정 매출을 잃게 됐다. 이는 지난해 매출 25조6200억원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재무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용 설비 투자나 맞춤형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되지 않아 계약 해지에 따른 투자 손실이나 추가 비용은 없다”며 “불확실한 고객사를 정리하고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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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서 또 3.9조 계약 해지…열흘 새 13.5조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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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이틀째 1480원대… 한은·국민연금 ‘백약’이 무효
- 16년 만에 이틀째 1480원대… 한은·국민연금 ‘백약’이 무효 원·달러 환율 가파른 상승세…1달러=1483.6원… 연고점에 바짝관세전쟁 절정 4월과 단 0.5원差…외환스와프 등 안정책들 힘 못써‘종가방어’ 환헤지 확대 나설 수도…3분기 해외투자 160억弗 9.3%↑韓주식 팔고 해외서 15조 순매입…서학개미 추격매수도 불안 요인 외환당국의 총력전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중 관세전쟁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4월9일에 기록한 연고점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달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직접투자액 역시 대폭 증가하며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48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148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484.3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종가가 1483원대로 떨어졌지만, 올해 종가 기준 연고점을 찍었던 4월9일 1484.1원에 0.5원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환율이 이틀 연속 1480원대로 마감한 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2일(1496.5원)과 13일(1483.5원) 이후 16년여 만에 처음이다. 원화와 연동성이 큰 엔화의 약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연말 수입업체 결제·해외 투자로 인한 달러 수요 증가 등이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외환당국이 잇달아 환율 안정책을 내놨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국민연금은 지난주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를 활용한 전략적 환 헤지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는 ‘전략적 모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보건복지부와 함께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등 가용 대책을 쏟아내며 안간힘을 쏟아왔지만 환율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환당국의 대응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 구조적으로 확대된 달러 수요와 자본 유출 등 환율 상승 요인을 직접적으로 완화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환 헤지에 따른 대규모 달러 매도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외환당국이 연말 환율 종가를 낮추기 위해 환 헤지 확대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달러의 해외 유출이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6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6억9000만달러)보다 9.3%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79억7000만달러), 제조업(42억1000만달러), 정보통신업(7억6000만달러), 도·소매업(6억9000만달러)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금융보험업과 제조업은 1∼2분기에 감소세를 보였는데, 3분기에 각각 26.5%, 5.5%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4억8000만달러), 아시아(43억5000만달러), 유럽(25억1000만달러) 등에 대한 투자규모가 컸다. 국가별로는 미국(59억7000만달러)에 대한 투자규모가 가장 컸다. 대미 투자 증가율은 무려 55.0%에 달했다.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경우 국내 증시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해외주식을 순매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세였던 올해 7∼10월 개인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23조원 순매도하고 해외 주식을 103억달러(약 15조2800억원)어치 순매입했다. 국내외 주식의 단기 수익률이 증가하면 국내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해외 주식은 추격 매수하는 행태가 관측됐다. 한은은 “(한국과 미국 증시 간에) 장기적인 수익률 격차로 인해 투자자들의 수익률 기대가 국내 증시는 낮게, 미국 증시는 높게 고정됐다”며 “국내 자본시장의 장기 성과와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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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이틀째 1480원대… 한은·국민연금 ‘백약’이 무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