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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의 대명사 Volvo… XC90, 16년간 영국 내 사망 사고 ‘제로’
    ▲볼보 XC9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안전의 대명사 Volvo… XC90, 16년간 영국 내 사망 사고 ‘제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최고급 기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이 영국에서 2002년부터 16년간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만들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XC90은 볼보의 안전 시스템을 상향 평준화한 모델로 불린다. 승객의 안전을 돕는 볼보의 최신 기술이 XC90에 가장 먼저 도입됐기 때문이다. 2002년 전복 방지 시스템(RSC),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이 XC90에 최초로 적용됐다. 볼보의 안전 철학을 집대성한 모델이 XC90이다. 현재 판매 중인 XC90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 (IntelliSafe)를 XC90의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다. 인텔리세이프는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을 중앙에 맞춰 최대 140㎞/h로 주행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갑자기 나타나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을 감지하면 조향을 지원하고 긴급 제동을 돕는 ‘시티 세이프티’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기능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비상 상황 시 버튼 하나만으로 사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을 신청하는 24시간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XC90은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 내비게이션 티맵,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무선 업데이트(OTA)를 15년 무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이용권(5년)을 제공해 편리한 모빌리티 경험을 보좌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달 1081대를 판매해 전월(961대) 대비 판매량을 12.5% 늘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안전한 패밀리 SUV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은 3007대인데, 이 중 XC60·XC90의 합산 판매량이 1591대(전체의 53% 비중)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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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1400원 턱밑’ 원화값에 유학생 한숨…원자재 수입 기업도 타격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 선까지 올랐다가 전일보다 10.5원 급등한 1394.50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 모습. [연합뉴스] ‘1400원 턱밑’ 원화값에 유학생 한숨…원자재 수입 기업도 타격 원화값·코스피·국채 ‘트리플 급락’ “요즘 고금리·고물가에 힘든데 환율까지 요동쳐 매출이 (지난해 대비) 반 토막 날까 봐 눈앞이 캄캄하다.” 경기도 안산 단원구 시화벤처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박모(50) 대표의 얘기다. 그는 해외에서 모니터 패널 등 부품을 수입해 무인민원발급기를 만든다. 박 대표는 “(패널 등) 수입 부품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원화로) 약 20만원에서 최근 24만원으로 뛰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달 1달러당 1310원대에 주문을 해야 했는데, 버티다가 손실만 커졌다”고 토로한다. 원화값이 달러당 1400원 선 턱밑까지 요동치면서 환율에 민감한 기업과 유학생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유학생의 생활비는 물론, 수입 대금 결제를 앞둔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날보다 10.5원 내린(환율 급등)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22년 11월 7일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 선도 뚫었다. 급락하는 원화값은 해외에서 각종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엔 직격탄이다. 같은 양을 수입하더라도 원화 가치 하락으로 더 많은 대금을 달러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입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원화값이 급락하면 상승 폭을 더 키울 수 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오름세다. 국제유가(두바이)가 지난달 배럴당 84.18달러로 한 달 사이 4.1% 뛴 영향이다.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제품과 석탄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린다. 문제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뿐 아니라 달러값도 뛰면서 수입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수퍼달러(강달러)에 원화값이 하락하면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도 커진다.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낸 직장인 이모(51)씨는 “작년 말엔 방값 포함해서 생활비로 매달 200만원을 달러로 바꿔서 송금했는데 최근에 환율과 미국 물가가 함께 뛰면서 250만원으로 늘었다”며 “원화값이 더 빠질까 봐 하루에도 몇 번씩 환율을 검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치솟는 달러 몸값에도 달러예금 잔액은 줄고 있다. 16일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달러예금 잔액은 478억4600만 달러(약 66조원)로 지난해 말(564억3700만 달러)보다 85억91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상당수 투자자는 달러 강세에 차익 시현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달러예금이 많은) 수출기업이 달러값이 오를 때 적극적으로 파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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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세계 첫 'AI 미인대회' 열린다…1등 5,000 달러, 심사 기준은?
    ▲세계 첫 인공지능 미인대회가 열린다. 사진 인터넷 캡처 세계 첫 'AI 미인대회' 열린다…1등 5,000 달러, 심사 기준은? 세계 최초 AI(인공지능) 미인대회가 열린다. 15일(현지시간) 포브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플랫폼인 팬뷰(Fanvue)는 오는 5월 세계 최초의 AI 미인대회를 개최한다. 심사위원진은 인공지능 인플루언서 2명과 실제 사람 2명으로 구성돼 있다. AI 인플루언서아이타나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리니는 각각 팔로워가 30만명과 26만명에 이른다. 홍보 전문가와 미인대회에 정통한 전문가도 참여한다. 이미지의 완성도는 기본적인 평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포브스는 "윤기 나는 피부, 거대한 가슴과 육감적인 입술을 지닌 인공지능 심사위원을 보면 이번 미인 대회의 평가 기준이 편협한 문화적 기준에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한 가상의 모델과 가수, 인플루언서가 활약하는 세상에 발맞춰 'AI 미인대회'를 개최한 대회 주최 측은 "팬들의 참여, 팔로워의 증가율, 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에서의 활용도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겠냐'는 미인 대회의 단골 질문도 등장할 예정이다. ▲세계 첫 인공지능 미인대회가 열린다. 사진 인터넷 캡처 이번 미인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0달러(한화 약 700만원)와 3000달러(약 420만원) 상당의 AI 이미지 구현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등에게는 프로그램 무료 강좌 접근 권한과 2000달러(약 280만원)에 해당하는 플랫폼 프로모션 패키지가, 3위에게는 500달러(약 70만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가 돌아간다. 대회 주최 측은 AI 미인을 만들기 위해 어떤 도구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100% 인공지능을 통해 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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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깨졌다…중동전 위기에 유가 불안 영향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깨졌다…중동전 위기에 유가 불안 영향 16일 달러당 원화가치가 140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5원 하락하며(환율은 상승) 1400원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1시 41분 달러당 원화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2원 내린 1399.2원을 기록 중이다. 원화 가격은 5.9원 내린 1389.9원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면서 한때 1400원선을 기록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실물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1400원대를 기록한 건 1990년 환율변동제 도입 이후 지금껏 세 번밖에 없던 일이다. ▶1997년 12월~1998년 6월 ▶2008년 11월~2009년 3월 ▶2022년 9~11월 등이다. 당시 고가는 1413.5원, 종가는 1401.2원이었다. 원화 약세(달러 강세)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심화해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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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美, 삼성에 64억 달러 반도체보조금…"투자대비 최고액 파격 지원"
    ▲지난 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있는 삼성 반도체 칩 공장 앞에 태극기와 함께 삼성전자, 텍사스, 미국의 국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美, 삼성에 64억 달러 반도체보조금…"투자대비 최고액 파격 지원" 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64억 달러(8조 8627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미국의 반도체 회사 인텔은 85억 달러(11조 7691억원)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의 TSMC는 66억 달러(9조 1383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결정됐다. 삼성전자가 받는 보조금 규모는 이들 회사에 못 미치지만, 투자액에 대비한 보조금 비율은 이들보다 높은 편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 장관은 전날 백악관 사전 브리핑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첨단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할 텍사스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 개발을 위해 최대 64억 달러의 직접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핵심 연구 개발, 미래 지원, 대규모 제조 및 첨단 패키징을 모두 텍사스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액 대비 최대 지원금 삼성전자의 보조금은 먼저 발표된 인텔과 TSMC에 비해 적다. 그러나 상무부가 당초 내세웠던 “투자액에 비례한 보조금” 원칙에 예외를 둔 큰 규모의 지원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2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텔은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8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 650억 달러를 투자하는 TSMC의 보조금은 66억 달러다.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각각 8.5%와 10.2%다. 반면 450억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의 보조금 64억 달러의 비율은 14.2%다. 다만 인텔과 TSMC가 보조금 외에 미국 정부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동시에 신청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별도로 대출 지원은 요청하지 않았다. 정부 소식통은 “갚아야 하는 대출과 달리 보조금은 사실상의 직접 지원의 성격”이라며 “상무부가 처음부터 ‘투자액에 비례한 보조금 지급’ 원칙을 내세웠지만 삼성전자와의 장기 협상을 통해 대규모 지원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었는데, 협상 과정에서 투자 규모를 확대해 전체 투자 규모를 약 45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TSMC 역시 보조금 결정 전 400억 달러였던 투자액을 650억 달러로 상향했다.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 기업인 인텔에는 보조금 대신 대출 비율을 늘리는 방향의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인텔은 85억 달러의 보조금 외에 110억 달러의 저리 대출을 받는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2년 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국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을 둘러봤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설을 둘러본 뒤 ‘미국과 한국에 꼭 필요한 시설이자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협력과 혁신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5월 첫 방한 때 첫 일정으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에 관심을 가져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던 중 양손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후 첫 방한의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는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뉴스1 이와 관련 러몬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 끈기로 이뤄낸 성과”라며 “(삼성의 투자로)10년 안에 전 세계 첨단 칩의 20%를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 발표 직후 텍사스 공장 부지를 이례적으로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도 “삼성전자의 투자는 국가안보를 위해 국방부 등을 위해 직접 칩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약속과 함께 이뤄졌다”며 “동시에 첨단 칩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수십 년 쇠락해왔던 미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가장 진보된 메모리와 고급 로직을 구현하는 유일한 플레이어”라며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칩 제조는 물로 첨단 패키징 등 전체 반도체 공급망에 씨를 뿌리는 의미이자, 미국이 삼성의 최첨단 기술 혜택을 계속 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반도체 산업 유치 등을 위한 보조금 390억 달러 중 280억 달러를 첨단 반도체 생산 기업에 몰아줬다.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전 세계 기업에서 7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요청이 쇄도해 어려운 협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5조 3564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와 R&D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미국에 세우기로 한 반도체 공장으로, 향후 SK하이닉스에 지급될 보조금 규모에도 관심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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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인물 포커스] 김수연 서양화가, AGBA 한국지부 여성부회장에 위촉
    ▲박찬윤 S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총재(오른쪽)와 홍문권 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회장이 김수연 여성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찬윤 S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총재가 김수연 AGBA 한국지부 여성부회장에게 수여한 임명장. [인물 포커스]김수연 서양화가, AGBA 한국지부 여성부회장에 위촉 美연합상업협회, 미연방정부 허가 받은 기업인수·합병·투자 등 특수목적 법인 김수연 서양화가가 12일 美연합상업협회(American General Business Association-이하 AGBA로 표기) 한국지부 여성부회장에 임명되었다.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이다. AGBA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기업인수, 합병, 투자 등의 업무를 하는 특수목적 법인으로, 고객이 해외 상장 및 자금 조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중 채널 및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나스닥 SPAC 상장을 주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행정본부는 미국 델라웨어 주 웰링턴에 있으며, 뉴욕·애틀랜타·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유럽과 홍콩· 북경·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동 및 각 지역에 대표 사무소와 협력 기관인 지부를 두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 2021년 홍콩에 아시아본부(중소기업 해외상장캐피탈 그룹 SME) 설립 후 2022년 1월 한국지부와 SME 자회사인 SME-Pacific Co.LTD가 설립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소재 AGBA 한국지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위촉식에서 박찬윤 총재는 김 작가에게 AGBA 한국지부 여성부회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총재는 “나스닥 SPAC설립과 사모펀드, 합병성공기관 AGBA와 SME 홍콩 아시아 본부가 올 상반기 중에 한국으로 이전 설립을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김수연 여성부회장을 임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김 여성부회장은 AGBA나스닥글로벌센터 아시아본부 설립을 위한 스팩상장 전문 해외참여 기관과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국내 참여기관과 해외 투자유치를 기대하고 있는 인천 부산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협의 등에 힘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성부회장은 “대규모 거래 플랫폼을 갖춘 금융 및 상업조직으로서 미국 SPAC 설립 및 사모 투자 기업 합병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는 AGBA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체 스팩설립과 국제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 및 아태지역의 비상장우량기업을 발굴, 상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착륙을 돕는 일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 여성 부회장은 배우 김희라 씨의 부인으로 종합법률신문·치안경찰신문·보도본부 25시 등 3개 언론사 여성회장으로 수년 전부터는 서양화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박찬윤 S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총재(왼쪽)와 홍문권 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회장이 김수연 여성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GBA(American General Business Association)란? 2006년 미국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양한 경제 및 무역 분야의 파트너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과 세계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간 비즈니스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회원사는 국제 금융, 국제 무역, 엔지니어링 기술, 비즈니스 여행, 회의 및 전시회, 문화 및 교육 및 기타 여러 분야를 포함하여 항공, 기계, 전자, 경공업 및 인프라 건설 산업의 광범위한 자원을 포함하여 전 세계 여러 국가에 퍼져 있다. 2006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중국 기업이 국제 자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지원과 함께 국제 팀의 공동 참여를 통해 고객이 해외 상장 및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다채널 및 전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2년 2월, 미국연합상업협회 한국지부(총재/한국대표 박찬윤, 회장 홍문권)가 설립되었다. SME의 핵심 멤버로는 UN산하정식기관인 세계화교우회협회 찰스 회장, 25년 이상 경력을 지닌 스팩 상장에 투자자, 발기인 및 스폰서로 참여해서 성공 실적을 보유한 “아시아 스팩의 대부”로 칭송받는 제이슨 왕 아시아 부회장을 중심으로 허영룡, 류보헝, 박찬윤 총재가 미국 스팩 상장을 위한 글로벌 대표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업무로는 미국 나스닥에 스팩 설립 후(1차 자금 약 1억 달러 이상) 주로 바이오· IT등 최고의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외 아시아 전 지역의 비상장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발굴하여 어려운 국제법과 SEC심사평가에 맞는 재무심사 회계심사등의 업무를 풍무한 경험을 통해 빠르게 진행 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PAC설립을 통해 해외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주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10), 2차·3차 로드 쇼를 통해 투자금을 모아 투자자와 기업 모두가 동반 상생함으로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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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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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의 대명사 Volvo… XC90, 16년간 영국 내 사망 사고 ‘제로’
    ▲볼보 XC9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안전의 대명사 Volvo… XC90, 16년간 영국 내 사망 사고 ‘제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최고급 기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이 영국에서 2002년부터 16년간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만들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XC90은 볼보의 안전 시스템을 상향 평준화한 모델로 불린다. 승객의 안전을 돕는 볼보의 최신 기술이 XC90에 가장 먼저 도입됐기 때문이다. 2002년 전복 방지 시스템(RSC),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이 XC90에 최초로 적용됐다. 볼보의 안전 철학을 집대성한 모델이 XC90이다. 현재 판매 중인 XC90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 (IntelliSafe)를 XC90의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다. 인텔리세이프는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을 중앙에 맞춰 최대 140㎞/h로 주행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갑자기 나타나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 동물을 감지하면 조향을 지원하고 긴급 제동을 돕는 ‘시티 세이프티’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기능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비상 상황 시 버튼 하나만으로 사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을 신청하는 24시간 ‘볼보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갖췄다. XC90은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 내비게이션 티맵,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무선 업데이트(OTA)를 15년 무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이용권(5년)을 제공해 편리한 모빌리티 경험을 보좌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달 1081대를 판매해 전월(961대) 대비 판매량을 12.5% 늘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안전한 패밀리 SUV를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은 3007대인데, 이 중 XC60·XC90의 합산 판매량이 1591대(전체의 53% 비중)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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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1400원 턱밑’ 원화값에 유학생 한숨…원자재 수입 기업도 타격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 선까지 올랐다가 전일보다 10.5원 급등한 1394.50원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 모습. [연합뉴스] ‘1400원 턱밑’ 원화값에 유학생 한숨…원자재 수입 기업도 타격 원화값·코스피·국채 ‘트리플 급락’ “요즘 고금리·고물가에 힘든데 환율까지 요동쳐 매출이 (지난해 대비) 반 토막 날까 봐 눈앞이 캄캄하다.” 경기도 안산 단원구 시화벤처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박모(50) 대표의 얘기다. 그는 해외에서 모니터 패널 등 부품을 수입해 무인민원발급기를 만든다. 박 대표는 “(패널 등) 수입 부품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원화로) 약 20만원에서 최근 24만원으로 뛰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달 1달러당 1310원대에 주문을 해야 했는데, 버티다가 손실만 커졌다”고 토로한다. 원화값이 달러당 1400원 선 턱밑까지 요동치면서 환율에 민감한 기업과 유학생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유학생의 생활비는 물론, 수입 대금 결제를 앞둔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날보다 10.5원 내린(환율 급등)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22년 11월 7일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 선도 뚫었다. 급락하는 원화값은 해외에서 각종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엔 직격탄이다. 같은 양을 수입하더라도 원화 가치 하락으로 더 많은 대금을 달러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입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원화값이 급락하면 상승 폭을 더 키울 수 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오름세다. 국제유가(두바이)가 지난달 배럴당 84.18달러로 한 달 사이 4.1% 뛴 영향이다.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제품과 석탄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린다. 문제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뿐 아니라 달러값도 뛰면서 수입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수퍼달러(강달러)에 원화값이 하락하면 유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도 커진다.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낸 직장인 이모(51)씨는 “작년 말엔 방값 포함해서 생활비로 매달 200만원을 달러로 바꿔서 송금했는데 최근에 환율과 미국 물가가 함께 뛰면서 250만원으로 늘었다”며 “원화값이 더 빠질까 봐 하루에도 몇 번씩 환율을 검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치솟는 달러 몸값에도 달러예금 잔액은 줄고 있다. 16일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달러예금 잔액은 478억4600만 달러(약 66조원)로 지난해 말(564억3700만 달러)보다 85억91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상당수 투자자는 달러 강세에 차익 시현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달러예금이 많은) 수출기업이 달러값이 오를 때 적극적으로 파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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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세계 첫 'AI 미인대회' 열린다…1등 5,000 달러, 심사 기준은?
    ▲세계 첫 인공지능 미인대회가 열린다. 사진 인터넷 캡처 세계 첫 'AI 미인대회' 열린다…1등 5,000 달러, 심사 기준은? 세계 최초 AI(인공지능) 미인대회가 열린다. 15일(현지시간) 포브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플랫폼인 팬뷰(Fanvue)는 오는 5월 세계 최초의 AI 미인대회를 개최한다. 심사위원진은 인공지능 인플루언서 2명과 실제 사람 2명으로 구성돼 있다. AI 인플루언서아이타나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리니는 각각 팔로워가 30만명과 26만명에 이른다. 홍보 전문가와 미인대회에 정통한 전문가도 참여한다. 이미지의 완성도는 기본적인 평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포브스는 "윤기 나는 피부, 거대한 가슴과 육감적인 입술을 지닌 인공지능 심사위원을 보면 이번 미인 대회의 평가 기준이 편협한 문화적 기준에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한 가상의 모델과 가수, 인플루언서가 활약하는 세상에 발맞춰 'AI 미인대회'를 개최한 대회 주최 측은 "팬들의 참여, 팔로워의 증가율, 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에서의 활용도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겠냐'는 미인 대회의 단골 질문도 등장할 예정이다. ▲세계 첫 인공지능 미인대회가 열린다. 사진 인터넷 캡처 이번 미인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0달러(한화 약 700만원)와 3000달러(약 420만원) 상당의 AI 이미지 구현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등에게는 프로그램 무료 강좌 접근 권한과 2000달러(약 280만원)에 해당하는 플랫폼 프로모션 패키지가, 3위에게는 500달러(약 70만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가 돌아간다. 대회 주최 측은 AI 미인을 만들기 위해 어떤 도구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100% 인공지능을 통해 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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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깨졌다…중동전 위기에 유가 불안 영향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깨졌다…중동전 위기에 유가 불안 영향 16일 달러당 원화가치가 140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5원 하락하며(환율은 상승) 1400원선을 터치했다. 이날 오전 11시 41분 달러당 원화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2원 내린 1399.2원을 기록 중이다. 원화 가격은 5.9원 내린 1389.9원에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면서 한때 1400원선을 기록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실물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경우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1400원대를 기록한 건 1990년 환율변동제 도입 이후 지금껏 세 번밖에 없던 일이다. ▶1997년 12월~1998년 6월 ▶2008년 11월~2009년 3월 ▶2022년 9~11월 등이다. 당시 고가는 1413.5원, 종가는 1401.2원이었다. 원화 약세(달러 강세)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심화해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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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美, 삼성에 64억 달러 반도체보조금…"투자대비 최고액 파격 지원"
    ▲지난 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있는 삼성 반도체 칩 공장 앞에 태극기와 함께 삼성전자, 텍사스, 미국의 국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美, 삼성에 64억 달러 반도체보조금…"투자대비 최고액 파격 지원" 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64억 달러(8조 8627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미국의 반도체 회사 인텔은 85억 달러(11조 7691억원)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의 TSMC는 66억 달러(9조 1383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결정됐다. 삼성전자가 받는 보조금 규모는 이들 회사에 못 미치지만, 투자액에 대비한 보조금 비율은 이들보다 높은 편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 장관은 전날 백악관 사전 브리핑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첨단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할 텍사스 반도체 제조 클러스터 개발을 위해 최대 64억 달러의 직접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핵심 연구 개발, 미래 지원, 대규모 제조 및 첨단 패키징을 모두 텍사스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액 대비 최대 지원금 삼성전자의 보조금은 먼저 발표된 인텔과 TSMC에 비해 적다. 그러나 상무부가 당초 내세웠던 “투자액에 비례한 보조금” 원칙에 예외를 둔 큰 규모의 지원이란 평가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2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텔은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8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 650억 달러를 투자하는 TSMC의 보조금은 66억 달러다.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각각 8.5%와 10.2%다. 반면 450억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의 보조금 64억 달러의 비율은 14.2%다. 다만 인텔과 TSMC가 보조금 외에 미국 정부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동시에 신청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별도로 대출 지원은 요청하지 않았다. 정부 소식통은 “갚아야 하는 대출과 달리 보조금은 사실상의 직접 지원의 성격”이라며 “상무부가 처음부터 ‘투자액에 비례한 보조금 지급’ 원칙을 내세웠지만 삼성전자와의 장기 협상을 통해 대규모 지원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었는데, 협상 과정에서 투자 규모를 확대해 전체 투자 규모를 약 45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TSMC 역시 보조금 결정 전 400억 달러였던 투자액을 650억 달러로 상향했다.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 등 외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 기업인 인텔에는 보조금 대신 대출 비율을 늘리는 방향의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인텔은 85억 달러의 보조금 외에 110억 달러의 저리 대출을 받는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2년 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국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을 둘러봤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설을 둘러본 뒤 ‘미국과 한국에 꼭 필요한 시설이자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협력과 혁신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5월 첫 방한 때 첫 일정으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에 관심을 가져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던 중 양손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후 첫 방한의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하는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뉴스1 이와 관련 러몬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 끈기로 이뤄낸 성과”라며 “(삼성의 투자로)10년 안에 전 세계 첨단 칩의 20%를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규모 발표 직후 텍사스 공장 부지를 이례적으로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도 “삼성전자의 투자는 국가안보를 위해 국방부 등을 위해 직접 칩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약속과 함께 이뤄졌다”며 “동시에 첨단 칩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수십 년 쇠락해왔던 미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가장 진보된 메모리와 고급 로직을 구현하는 유일한 플레이어”라며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칩 제조는 물로 첨단 패키징 등 전체 반도체 공급망에 씨를 뿌리는 의미이자, 미국이 삼성의 최첨단 기술 혜택을 계속 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반도체 산업 유치 등을 위한 보조금 390억 달러 중 280억 달러를 첨단 반도체 생산 기업에 몰아줬다.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전 세계 기업에서 7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요청이 쇄도해 어려운 협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 달러(5조 3564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와 R&D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미국에 세우기로 한 반도체 공장으로, 향후 SK하이닉스에 지급될 보조금 규모에도 관심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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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인물 포커스] 김수연 서양화가, AGBA 한국지부 여성부회장에 위촉
    ▲박찬윤 S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총재(오른쪽)와 홍문권 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회장이 김수연 여성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찬윤 S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총재가 김수연 AGBA 한국지부 여성부회장에게 수여한 임명장. [인물 포커스]김수연 서양화가, AGBA 한국지부 여성부회장에 위촉 美연합상업협회, 미연방정부 허가 받은 기업인수·합병·투자 등 특수목적 법인 김수연 서양화가가 12일 美연합상업협회(American General Business Association-이하 AGBA로 표기) 한국지부 여성부회장에 임명되었다.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이다. AGBA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기업인수, 합병, 투자 등의 업무를 하는 특수목적 법인으로, 고객이 해외 상장 및 자금 조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중 채널 및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나스닥 SPAC 상장을 주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행정본부는 미국 델라웨어 주 웰링턴에 있으며, 뉴욕·애틀랜타·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유럽과 홍콩· 북경·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동 및 각 지역에 대표 사무소와 협력 기관인 지부를 두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 2021년 홍콩에 아시아본부(중소기업 해외상장캐피탈 그룹 SME) 설립 후 2022년 1월 한국지부와 SME 자회사인 SME-Pacific Co.LTD가 설립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소재 AGBA 한국지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위촉식에서 박찬윤 총재는 김 작가에게 AGBA 한국지부 여성부회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총재는 “나스닥 SPAC설립과 사모펀드, 합병성공기관 AGBA와 SME 홍콩 아시아 본부가 올 상반기 중에 한국으로 이전 설립을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김수연 여성부회장을 임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김 여성부회장은 AGBA나스닥글로벌센터 아시아본부 설립을 위한 스팩상장 전문 해외참여 기관과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국내 참여기관과 해외 투자유치를 기대하고 있는 인천 부산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협의 등에 힘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성부회장은 “대규모 거래 플랫폼을 갖춘 금융 및 상업조직으로서 미국 SPAC 설립 및 사모 투자 기업 합병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는 AGBA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체 스팩설립과 국제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 및 아태지역의 비상장우량기업을 발굴, 상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착륙을 돕는 일에 힘을 보탤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 여성 부회장은 배우 김희라 씨의 부인으로 종합법률신문·치안경찰신문·보도본부 25시 등 3개 언론사 여성회장으로 수년 전부터는 서양화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박찬윤 S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총재(왼쪽)와 홍문권 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 SME Pacific·AGBA 한국지부 회장이 김수연 여성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GBA(American General Business Association)란? 2006년 미국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양한 경제 및 무역 분야의 파트너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과 세계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간 비즈니스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회원사는 국제 금융, 국제 무역, 엔지니어링 기술, 비즈니스 여행, 회의 및 전시회, 문화 및 교육 및 기타 여러 분야를 포함하여 항공, 기계, 전자, 경공업 및 인프라 건설 산업의 광범위한 자원을 포함하여 전 세계 여러 국가에 퍼져 있다. 2006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중국 기업이 국제 자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지원과 함께 국제 팀의 공동 참여를 통해 고객이 해외 상장 및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다채널 및 전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2년 2월, 미국연합상업협회 한국지부(총재/한국대표 박찬윤, 회장 홍문권)가 설립되었다. SME의 핵심 멤버로는 UN산하정식기관인 세계화교우회협회 찰스 회장, 25년 이상 경력을 지닌 스팩 상장에 투자자, 발기인 및 스폰서로 참여해서 성공 실적을 보유한 “아시아 스팩의 대부”로 칭송받는 제이슨 왕 아시아 부회장을 중심으로 허영룡, 류보헝, 박찬윤 총재가 미국 스팩 상장을 위한 글로벌 대표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업무로는 미국 나스닥에 스팩 설립 후(1차 자금 약 1억 달러 이상) 주로 바이오· IT등 최고의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외 아시아 전 지역의 비상장 저평가된 우량기업을 발굴하여 어려운 국제법과 SEC심사평가에 맞는 재무심사 회계심사등의 업무를 풍무한 경험을 통해 빠르게 진행 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PAC설립을 통해 해외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주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10), 2차·3차 로드 쇼를 통해 투자금을 모아 투자자와 기업 모두가 동반 상생함으로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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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韓, ISD 또 패소… “메이슨에 438억 배상을”
    韓, ISD 또 패소… “메이슨에 438억 배상을” 삼성물산 합병 관련 정부에 소송…법무부, 불복소송 나설지 검토 방침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캐피털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 합병을 주장하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에서 “한국 정부가 약 3200만 달러(약 438억 원)와 지연이자, 법률비용 등을 배상하라”는 판정이 나왔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11일 낮 12시경(현지 시간) 이른바 ‘메이슨 사건’에 대해 한국 정부가 3203만876달러와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메이슨이 정부에 청구한 2억 달러 가운데 배상원금 기준 약 16%를 인용한 판정이다. 중재판정부는 메이슨 측에 약 1030만 달러(약 141억 원)의 법률비용과 약 63만 유로(약 9억2543만 원)의 중재비용도 지급하라고 했다. 2015년 7월부터 판정일까지 5% 연복리의 지연이자도 지급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법무부는 판정문을 분석해 불복 소송에 나설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메이슨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며 2018년 9월 한국 정부를 상대로 ISD를 제기했다. 2015년 합병 당시 메이슨은 삼성물산 지분의 약 2.2%를 보유하고 있었다. ISD는 외국인투자가가 상대국 법령 또는 계약 위반 등으로 피해를 봤을 때 중재기관을 통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사건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와 사실상 같은 쟁점을 다투고 있다. 엘리엇 사건을 담당한 중재판정부는 지난해 6월 엘리엇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정부가 약 5358만 달러와 지연이자, 법률비용 등 약 1400억 원 상당을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법무부는 이 판정에 불복해 지난해 7월 중재지 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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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정치권 눈치 보던 식품·외식 가격…기업들, 올릴까 말까
    정치권 눈치 보던 식품·외식 가격…기업들, 올릴까 말까 고물가에 업계 셈법 복잡 “총선이 가격 인상 억제의 마지노선이었죠. 이제 정부가 이전처럼 가격 인하를 압박한다 해도 통제력이 예전만 못하지 않을까요. 누가 총대를 먼저 멜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한 곳이 올리면 물밀 듯이 가격이 따라 오를 수 있어요.” 11일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 A씨의 얘기다. 사상 최대 격차의 ‘여소야대’ 결과 앞에서 식품·외식업계가 그동안 억눌린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들은 “업계가 더는 버틸 수 없는 시점이 올 것”이라면서도 “우리 회사는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가격이 정부와 소비자 모두에 민감한 문제인 만큼 모두 업체명 노출도 꺼렸다. 업계는 당장은 상황을 살피는 모습이다.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이 약해지면서 정부로부터의 가격 인하 압박은 느슨해질 수 있지만, 야당의 압승으로 또 다른 눈치보기가 시작됐다. 식품업계 관계자 B씨는 “야당이 물가 안정 기조를 가져가거나, 정부 여당이 헤게모니를 빼앗기지 않으려 더 세게 (기업을) 압박할 수도 있어서 셈법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누군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단다면 초콜릿을 많이 쓰는 제과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다.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 국제 가격이 급등해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코코아 선물 가격은 1년 전 톤당 2900달러대에서 이날 1만400달러대에 달해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B씨는 “원가 부담이 큰 데다 코코아가 나오는 카카오나무 작황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가격 인상 없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식업계 관계자 C씨는 수입육이나 과일, 원두를 주로 사용하는 외식·주스·커피업계도 가격 인상이 절실할 것이라고 봤다. 각각 원화가치 하락과 수급 불안,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요인이 있어서다. 이날 원화값은 달러당 1364.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2원 내렸다(환율 상승).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밀가루, 설탕 등을 주재료로 쓰는 업체들은 최근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면서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하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인상 시점을 결정할 변수로는 원재료 가격 외 유가, 공공요금, 인건비 등의 상승을 꼽았다. 식품업체 관계자 D씨는 “원재료 가격은 일시적 상승이나 하락 등 변동성이 있다”며 “하지만 한번 오르면 내리기 어려운 전기·가스요금, 인건비 등이 선거 이후 줄줄이 인상된다면 가격 인상 압박이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전기요금을 동결했지만, 한국전력의 최근 3년간 누적 적자가 43조원에 이르는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요금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도 오름세다. D씨는 “에너지 요금 등의 인상에서 가격을 올릴 명분을 찾지 않겠나”라며 “외부에서는 식품업계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고 하지만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이다. 다시 절반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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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삼성전자, 美텍사스주 반도체 투자 59.5조로 두배 이상 확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 美텍사스주 반도체 투자 59.5조로 두배 이상 확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서의 반도체 생산 투자를 기존의 두 배 이상인 440억 달러(약 59조5000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공장은 2022년에 착공했고, 이르면 올해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27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반도체 생산 시설을 1개 증설하고, 고급 패키징 시설을 추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첫번째 칩 공장 건설에 드는 비용이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증가해 수십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번째 칩 공장 건설 비용은 2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약 7조962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달 12일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도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에서 "곧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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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정용진 회장, 고강도 쇄신…부진 계열사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정용진 회장, 고강도 쇄신…부진 계열사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 이마트 사상 첫 희망퇴직에 이어 임원 경질까지 “인스타그램 끊고 경영에 집중” 해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쇄신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고 있다.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경질’ 카드부터 꺼냈다. 이마트 사상 첫 적자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세계건설의 대표이사와 핵심 임원을 바꾸면서 신상필벌의 인사 원칙을 빠르게 확인시켰다. 사상 첫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됐다. 신세계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 공사 원가 상승 등으로 분양실적이 부진하며 지난해 1878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인사로 풀이된다. 허 신임 대표는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맡으며 재무관리를 총괄해왔다. 재무통인 허 대표가 신세계건설의 재무건전성 회복에 적임자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설의 재무 이슈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고 장기적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사상 첫 희망퇴직 실시를 지난달 말 공지했다. 지난달 8일 정 회장이 승진한 이후 3주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인건비 등을 감축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희망퇴직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지를 꺼내 든 것은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강도 높게 쇄신해나가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의 책임경영이 임직원 수를 줄이는 데서 시작하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구조조정을 할 수도 있다”면서도 “냉철한 자기반성과 분석이 우선 돼야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오고 시장과 구성원들이 공감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정 회장의 달라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활발하게 소셜미디어 활동을 해 온 정 회장은 취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 대부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 활동은 경영과 무관하게 ‘멸공 논란’ 등으로 화제 몰이를 해 왔다.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84만3000명에 이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 활동 재개나 중단에 대해서 누구도 넘겨짚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경영에 집중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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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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