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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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성 빅리그 복귀는 이제 불가능" LAD 매체, 트레이드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다
    "김혜성 빅리그 복귀는 이제 불가능" LAD 매체, 트레이드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다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따뜻하지 않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대를 치고 수비력이 변함없이 뛰어난 유틸리티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사례를 찾기는 쉽지 않다. 루키라면 모를까, 김혜성은 이미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1경기를 뛰었다. 적응의 시간도 끝났고, 실력이 나아질 것도, 부족할 것도 없다. 그러나 다저스는 1할대 타율에 허덕인 루키 내야수에게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선뜻 내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과 경쟁시킨 알렉스 프리랜드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11(4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0.407(27타수 11안타)를 쳤다. 프리랜드가 김혜성보다 나았던 것은 30팀 전체 타자들 중 가장 많은 13볼넷을 얻어냈다는 점이다. 볼을 골라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헛스윙 적은 편이라 타석에서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로버츠 감독의 해석이다. 그것 말고는 김혜성을 압도하는 강점은 없다. 발이 빠른 것도 아니고 수비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똑같은 유틸리티인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김혜성을 비교하지는 않았다. 산티아고 역시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 다저스가 그를 250만달러에 영입한 것은 딱 그 정도의 역할 기대하기 때문이었다. 시범경기 17게임에서 타율 0.400(40타수 16안타), 2홈런, OPS 1.113을 쳤으니 당연히 유틸리티 한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로버츠 감독은 "그 누구도 김혜성보다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그가 WBC에 다녀왔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지금이면 1주일에 6일 동안 경기를 뛰고 상당수의 타석을 소화해야 하는데, 그는 아직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다녀온 게 영 탐탁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혜성은 WBC 이후 출전한 5차례 시범경기에서 0.357(14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에 삼진은 15타석에서 3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마이너로 내려보낸 명분 치고는 부족하다. 결국 김혜성의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시원하게 밝히지 않은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매일 뛰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라"는 취지인데, 그렇게 타격이 안 좋았다고 볼 수 있을까.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서 에스피날의 깜짝 등장, 미구엘 로하스의 묵직한 존재감 때문에 입지가 좁아졌고, WBC에서 부진을 겪어 개막 로스터와 급격히 멀어졌다'며 '다저스는 여전히 김혜성의 스윙폼에 문제가 있어 마이너리그에서 더 가다듬기를 바라고 있다. 작년 빅리그 승격 후 한 달 동안 타율 4할을 친 뒤 2할 아래로 내려간 원인이 많아진 삼진 때문인데, 그걸 큰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타격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헛스윙이 많아 믿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김혜성은 언제쯤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수 있을까. 기약은 없다. 자리가 나야 한다. 같은 유틸리티인 로하스, 에스피날, 프리랜드 중 누군가 다치거나 심각한 부진에 빠져야 한다. 로하스는 입지가 워낙 탄탄하니 부진을 이유로 들이밀긴 힘들고, 결국 에스피날과 프리랜드가 부진에 빠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게 기약이 없다는 소리다. 물론 콜업 1순위가 김혜성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그런데 진짜 시련은 5월 이후에 온다. 각각 발목 부상과 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나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 시점이 5월 중순이기 때문이다. 둘은 현재 배팅과 직선 달리기로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으면 5월 초 복귀도 가능해 보인다. 그 이전 김혜성에게 빅리그 기회가 올 지는 미지수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김혜성에 대한 두려움은 그에게 기회를 줬는데 부진에 빠진다는 점이다. 에드먼과 에르난데스가 돌아오고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다면 김혜성이 갈 곳은 없다. 그를 마이너로 내려보낸다면 되돌아올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젠 김혜성 쪽에서 트레이드를 요구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는 의사 전달이 절대 '흉'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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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4
  • '29골 1실점' 일본 6전 전승 우승! 日 축구 전성시대 왔나…女 대표팀 아시아 정상 탈환→개최국 호주 1-0 제압+통산 3번째 우승 [여자아시안컵 리뷰]
    '29골 1실점' 일본 6전 전승 우승! 日 축구 전성시대 왔나…女 대표팀 아시아 정상 탈환→개최국 호주 1-0 제압+통산 3번째 우승 [여자아시안컵 리뷰] 일본 여자축구가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 하마노 마이카의 선제 결승포를 앞세워 개최국 호주(15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주요 해외파 선수들을 앞세워 호주를 제압하고 지난 2018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일본의 통산 세 번째 아시안컵 우승이다. 지난해 남자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2026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것에 이어 여자대표팀은 아시아 정상 탈환을 이루면서 일본 축구의 남·녀 동반 '황금기'가 도래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결승전을 포함해 대회 내내 29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유일하게 실점을 안긴 팀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격돌했던 한국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호주가 전반 2분 커의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 포문을 열자 일본은 전반 8분 우에키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커의 슈팅은 야마시타 골키퍼에게 막혔고, 우에키의 슈팅은 빗나갔다. 커는 전반 11분에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야마시타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깬 것은 일본 미드필더 하마노의 원더골이었다. 전반 17분 하마노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하세가와가 내준 패스를 받은 뒤 과감한 오른발 터닝 슛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호주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앞서 한국과의 준결승에서도 골맛을 봤던 하마노는 이 득점으로 이번 대회 3호 골을 신고했다. 호주는 전반 19분 커의 크로스에 이은 고리의 헤더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고리의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다. 일본도 추가골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9분 나가노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높게 떴다. 전반 32분 미야자와가 문전에서 때린 회심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35분에는 야마시타 골키퍼가 페널티지역에서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하며 일본이 위기를 맞았으나, 공을 낚아챈 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실점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후반 43분 기타가와가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아놀드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3분은 금세 지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풀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벗어났다. 전반전은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초반도 일본이 조금 더 밀어붙이는 형세였다. 후반 8분 기타가와의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수비 사이로 빠져 들어간 우에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11분에는 하마노가 찌른 절묘한 패스를 우에키가 받아 슈팅한 것이 맥켄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일본은 이 공격 직후 우에키를 마츠쿠보 마나카와 교체했다. 호주는 후반 15분 일본 지역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쿠니-크로스가 야마시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먼 거리에서 슈팅해봤지만 힘이 실리지 않은 탓에 위협적인 슈팅이 되지는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호주는 후반 19분 고리를 불러들이고 헤일리 래소를 투입했다. 후반전 중반이 지나면서 호주가 점차 주도권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호주는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일본 진영에 머무른 채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반대로 일본은 호주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공격진까지 낮은 위치로 내려와야 했다. 일본이 공간을 촘촘하게 막은 탓에 호주는 크로스 위주의 공격을 시도했는데,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일본은 후반 31분 하마노를 치바 레미나와 바꿨고, 후반 37분과 38분 하세가와, 기타가와를 미나미 모에카, 모리야 미야비로 교체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수비벽을 두텁게 쌓았다. 호주는 같은 시간 파울러와 쿠니-크로스를 에밀리 반 에그몬드와 클레어 휠러로 교체하며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전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다. 호주는 최소한의 선수만 남기고 모든 선수들을 공격에 투입해 일본 골문을 향해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선방을 앞세운 일본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의 김유정 주심은 추가시간이 모두 지나자 곧바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일본이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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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2
  • 베네수엘라 WBC 우승에 트럼프 “51번째 주 지위!”
    자료첨부 선택 파일삭제 최대 2MB / 파일 5개 까지 첨부가능 요약글 요약글은 간략하게 입력하십시오. 입력하지 않는 경우 기사내용의 앞부분이 자동으로 출력됩니다. 키워드(#해시태그) 콤마( , ) 로 구분해 입력해 주세요. 관련기사 사용안함 사용함 기사작성일시 *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시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분 입력예) 08시 30분 (※24시간제로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미입력시 현재시간이 반영됩니다.) 접근권한 전체 회원만 준회원 이상 정회원 이상 우수회원 이상 특별회원 이상 정기구독회원 이상 부운영자 이상 운영자 이상 조회수 , 한번클릭당 배수 조회수 증가 기사를 한번 클릭했을시 10배수라면 10회로 조회수 변경됩니다. ( 10배수 라면 1클릭 X 10 ) 기사의견(댓글)출력 출력 미출력 후원 출력여부 출력 미출력 등록여부 즉시등록 등록대기 엠바고 (예약전송) 비설정설정엠바고(예약전송) 기능은 서버에 등록해야만 작동되는 서비스이므로 사용 시에는 따로 서버업체에 문의하셔야 합니다.넷퓨호스팅을 사용하시는 고객님은 넷퓨 1:1맞춤상담으로 사용요청 글을 남겨주시면 등록처리 해드립니다. 베네수엘라 WBC 우승에 트럼프 “51번째 주 지위!”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지휘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베네수엘라를 향해 “주(州) 승격”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주 승격(STATEHOOD)”이라고 적었다. 그는 전날 트루스소셜에서도 베네수엘라가 지난 16일 이탈리아를 4대 2로 꺾은 WBC 4강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경기 직후 글을 올려 “정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마법 같은 현상의 비결이 뭘까? 미국의 51번째 주로 승격되는 거 아닐까?”라고 적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격돌한 이번 WBC 대회 결승전은 ‘마두로 더비’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베네수엘라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미국을 3대 2로 꺾으며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국은 2017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결국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주요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우승은 두 나라의 정치적 긴장이 반영된 상징적 승리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정치적 함의를 띤 맞대결”이었다고 보도했고, 가디언은 “야구장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 베네수엘라의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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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8
  • ‘도쿄의 기적’…한국, 호주 꺾고 17년 만에 WBC 8강행
    ‘도쿄의 기적’…한국, 호주 꺾고 17년 만에 WBC 8강행 ‘도쿄의 기적’이 일어났다.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야구대표팀이 희박한 경우의 수를 뚫고 극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17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최종전에서 호주를 7대 2로 꺾었다. 최종 성적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호주, 대만과 승률 동률을 이뤘지만 최소 실점률에서 가장 앞서며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 대표팀이 처한 상황은 쉽지 않았다. 실낱같은 8강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선 2점 이하 실점과 5점 차 이상 승리가 동시에 필요했다. 방망이가 초반부터 힘을 내줬다. 문보경(LG 트윈스)이 포문을 열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우중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문보경의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4-0까지 앞서갔다. 문보경은 5회초 2사 1루에서도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로 타점을 추가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최종전 2회초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이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주도 반격에 나섰다. 5점 차로 뒤지던 5회말 로비 그렌디닝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6회초 곧바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사 3루에서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며 6-1로 달아났다. 호주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8회말 트래비스 바자나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1라운드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순간이었다. 9회초 기적이 펼쳐졌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내야 안타와 실책이 겹쳐 1사 1, 3루가 됐다. 안현민(KT 위즈)의 희생플라이 때 박해민(LG)이 홈을 밟으며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9회말 1사 1루에서 상대가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고 이정후가 몸을 던져 잡아냈다. 이후 조병현(SSG 랜더스)이 마지막 타자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극적인 승리를 만끽했다. 마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선발 손주영(LG)이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노경은(SSG)과 소형준, 박영현(이상 KT),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이 차례로 등판해 호주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네 번째 도전 만에 8강 무대에 복귀했다. 대표팀은 이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해 한국시간 14일 오전 D조 1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D조에선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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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0
  • '17일의 드라마' 밀라노 올림픽 폐막…"4년 뒤 알프스서 만나요"
    '17일의 드라마' 밀라노 올림픽 폐막…"4년 뒤 알프스서 만나요" 베로나 아레나서 폐회식 개최…한국 선수단 기수에 최민정·황대헌원윤종 IOC 신임 선수위원, 단상 위서 소개받으며 공식 행보 시작한국 '금3·은4·동3' 종합 13위…절반의 성공으로 4년 뒤 기약 사상 처음으로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6곳의 선수촌, 4곳의 클러스터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2천900여 명의 선수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4년 뒤 열리는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선수 71명 등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목표로 내걸었던 10위 이내에는 못 들었지만, 14위에 올랐던 베이징 대회보다 한 계단 도약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통의 메달 박스 쇼트트랙에선 '2관왕' 김길리(성남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목표를 채웠고, 스노보드에선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이 감동적인 '금빛 드라마'를 연출하는 등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한국은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각종 의사 결정을 주도하는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됐고,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은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며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뽑혀 한국은 다시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뷰티 인 액션'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폐회식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과거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렸던 오페라의 재연 장면이 오프닝 영상으로 소개됐고, 주인공들은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무대로 나와 공연을 펼쳤다.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오페라 명작의 주인공들은 폐회식의 시작을 장식하며 올림픽 축제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이탈리아 국기가 게양되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입장해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올림픽 성화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에 의해 베로나 아레나에 도착했고, 오륜 모양의 구조물로 옮겨져 경기장을 환하게 밝혔다. 이후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 선수단 기수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우리나라의 기수를 맡았다. 두 선수는 환한 표정으로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무대를 통과했다. 기수단이 입장한 뒤엔 각국 선수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 함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선수단 환영 공연 이후에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 50㎞ 매스스타트 시상식이 열렸다. 2시간16분28초2의 기록으로 우승한 스웨덴의 엡바 안데르손은 폐회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21일에 열렸던 남자 크로스컨트리 50㎞ 매스스타트 시상식도 전통에 따라 이어졌다. 이번 대회 6관왕에 오르며 통산 금메달 11개로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거머쥔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환하게 웃었다. 이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 뒤 대회 기간 뽑힌 IOC 두 명의 신임 선수위원 소개가 이어졌다. 11명의 후보 중 선수위원 투표 1위를 차지해 IOC에 입성한 원윤종은 당당하게 단상에 섰다. 원윤종 위원은 두 손을 흔들며 관중들을 향해 인사한 뒤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원윤종에 이어 2위로 당선된 에스토니아 바이애슬론 선수 요한나 탈리해름도 함께 박수받았다. 이후 폐회식은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제가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에 건네졌고, 프랑스 국기가 게양되면서 4년 뒤를 기약했다. 이후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공연과 알프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이어졌다. 조반니 말라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코번트리 IOC 위원장의 폐회 연설이 끝난 뒤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두 개의 성화가 꺼지면서 대회의 종료를 알렸다. 아울러 베로나 아레나로 운반됐던 성화 역시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아리안나 폰타나의 품 안에서 꺼졌다. 암전된 경기장은 폐회식을 열었던 오페라 리골레토가 등장해 다시 빛을 비췄고,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소개하는 공연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축제 분위기의 공연을 뒤로 하고 선수들은 각자의 길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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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3
  • ‘첫 金’ 스노보드 최가온, 절뚝거리며 3차시기… 모두가 ‘끝났다’ 할때 펼쳐진 ‘대역전극’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金’ 스노보드 최가온, 절뚝거리며 3차시기… 모두가 ‘끝났다’ 할때 펼쳐진 ‘대역전극’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완벽연기로 클로이 김 뛰어넘어17세의 기적… 밀라노 최연소金 한국 스노보드대표팀의 막내 최가온(세화여고)이 부상 투혼 끝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최고의 드라마를 썼다. 다리를 절뚝거렸기에 포기가 예상됐으나 결선 진출자 중 유일한 90점대를 받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88.00점으로 은메달, 일본의 오노 미쓰키가 85.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7세 3개월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17세 10개월이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스노보드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번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서 최가온보다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없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때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슬로프를 데굴데굴 굴렀기에 머리와 다리 등 온몸에 부상이 우려됐다.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진입해 최가온의 상태를 살폈다. 최가온은 남은 시기를 포기할 것처럼 보였으나 도전을 이어갔다. 2차 시기를 앞두고 잠시 전광판에 ‘미출전’(DNS)으로 표기됐다가 출전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최가온은 2차 시기 도중 넘어지면서 메달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으로 가볍게 1위에 오르며 스노보드 사상 첫 동계올림픽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최가온은 절뚝이는 다리와 강설로 저하된 슬로프 컨디션에도 900도, 720도 회전 등을 완벽하게 구사했다. 연기를 마친 최가온은 환호한 뒤 눈물을 흘렸고, 12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90점대(90.25점)를 획득하며 11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클로이 김은 2차 시기를 완주하지 못한 데다가 2위로 밀린 상황에서 3차 시기에 넘어지며 3연패 기회를 놓쳤다. 7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스노보드에 입문한 최가온은 2023년 1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X게임에서 최연소 기록(14세 2개월)으로 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최가온은 2024년 초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준비하다가 훈련 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최가온은 큰 부상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1년여의 긴 재활 끝에 돌아왔다. 최가온은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1차 시기에서 부진했다가 최종 2차 시기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쳐 90점대 점수를 받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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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실시간 해외 기사

  • "김혜성 빅리그 복귀는 이제 불가능" LAD 매체, 트레이드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다
    "김혜성 빅리그 복귀는 이제 불가능" LAD 매체, 트레이드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다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따뜻하지 않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대를 치고 수비력이 변함없이 뛰어난 유틸리티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사례를 찾기는 쉽지 않다. 루키라면 모를까, 김혜성은 이미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1경기를 뛰었다. 적응의 시간도 끝났고, 실력이 나아질 것도, 부족할 것도 없다. 그러나 다저스는 1할대 타율에 허덕인 루키 내야수에게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선뜻 내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과 경쟁시킨 알렉스 프리랜드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11(4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0.407(27타수 11안타)를 쳤다. 프리랜드가 김혜성보다 나았던 것은 30팀 전체 타자들 중 가장 많은 13볼넷을 얻어냈다는 점이다. 볼을 골라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헛스윙 적은 편이라 타석에서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로버츠 감독의 해석이다. 그것 말고는 김혜성을 압도하는 강점은 없다. 발이 빠른 것도 아니고 수비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똑같은 유틸리티인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김혜성을 비교하지는 않았다. 산티아고 역시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 다저스가 그를 250만달러에 영입한 것은 딱 그 정도의 역할 기대하기 때문이었다. 시범경기 17게임에서 타율 0.400(40타수 16안타), 2홈런, OPS 1.113을 쳤으니 당연히 유틸리티 한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로버츠 감독은 "그 누구도 김혜성보다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 그가 WBC에 다녀왔다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지금이면 1주일에 6일 동안 경기를 뛰고 상당수의 타석을 소화해야 하는데, 그는 아직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다녀온 게 영 탐탁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혜성은 WBC 이후 출전한 5차례 시범경기에서 0.357(14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에 삼진은 15타석에서 3번 밖에 당하지 않았다. 마이너로 내려보낸 명분 치고는 부족하다. 결국 김혜성의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시원하게 밝히지 않은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매일 뛰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라"는 취지인데, 그렇게 타격이 안 좋았다고 볼 수 있을까.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스프링트레이닝서 에스피날의 깜짝 등장, 미구엘 로하스의 묵직한 존재감 때문에 입지가 좁아졌고, WBC에서 부진을 겪어 개막 로스터와 급격히 멀어졌다'며 '다저스는 여전히 김혜성의 스윙폼에 문제가 있어 마이너리그에서 더 가다듬기를 바라고 있다. 작년 빅리그 승격 후 한 달 동안 타율 4할을 친 뒤 2할 아래로 내려간 원인이 많아진 삼진 때문인데, 그걸 큰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타격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헛스윙이 많아 믿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김혜성은 언제쯤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수 있을까. 기약은 없다. 자리가 나야 한다. 같은 유틸리티인 로하스, 에스피날, 프리랜드 중 누군가 다치거나 심각한 부진에 빠져야 한다. 로하스는 입지가 워낙 탄탄하니 부진을 이유로 들이밀긴 힘들고, 결국 에스피날과 프리랜드가 부진에 빠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게 기약이 없다는 소리다. 물론 콜업 1순위가 김혜성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그런데 진짜 시련은 5월 이후에 온다. 각각 발목 부상과 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나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 시점이 5월 중순이기 때문이다. 둘은 현재 배팅과 직선 달리기로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으면 5월 초 복귀도 가능해 보인다. 그 이전 김혜성에게 빅리그 기회가 올 지는 미지수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김혜성에 대한 두려움은 그에게 기회를 줬는데 부진에 빠진다는 점이다. 에드먼과 에르난데스가 돌아오고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다면 김혜성이 갈 곳은 없다. 그를 마이너로 내려보낸다면 되돌아올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젠 김혜성 쪽에서 트레이드를 요구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는 의사 전달이 절대 '흉'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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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4
  • '29골 1실점' 일본 6전 전승 우승! 日 축구 전성시대 왔나…女 대표팀 아시아 정상 탈환→개최국 호주 1-0 제압+통산 3번째 우승 [여자아시안컵 리뷰]
    '29골 1실점' 일본 6전 전승 우승! 日 축구 전성시대 왔나…女 대표팀 아시아 정상 탈환→개최국 호주 1-0 제압+통산 3번째 우승 [여자아시안컵 리뷰] 일본 여자축구가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 하마노 마이카의 선제 결승포를 앞세워 개최국 호주(15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주요 해외파 선수들을 앞세워 호주를 제압하고 지난 2018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일본의 통산 세 번째 아시안컵 우승이다. 지난해 남자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2026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 것에 이어 여자대표팀은 아시아 정상 탈환을 이루면서 일본 축구의 남·녀 동반 '황금기'가 도래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결승전을 포함해 대회 내내 29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유일하게 실점을 안긴 팀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격돌했던 한국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호주가 전반 2분 커의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 포문을 열자 일본은 전반 8분 우에키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커의 슈팅은 야마시타 골키퍼에게 막혔고, 우에키의 슈팅은 빗나갔다. 커는 전반 11분에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야마시타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깬 것은 일본 미드필더 하마노의 원더골이었다. 전반 17분 하마노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하세가와가 내준 패스를 받은 뒤 과감한 오른발 터닝 슛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호주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앞서 한국과의 준결승에서도 골맛을 봤던 하마노는 이 득점으로 이번 대회 3호 골을 신고했다. 호주는 전반 19분 커의 크로스에 이은 고리의 헤더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고리의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다. 일본도 추가골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9분 나가노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높게 떴다. 전반 32분 미야자와가 문전에서 때린 회심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35분에는 야마시타 골키퍼가 페널티지역에서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하며 일본이 위기를 맞았으나, 공을 낚아챈 풀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실점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후반 43분 기타가와가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아놀드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3분은 금세 지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풀드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벗어났다. 전반전은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초반도 일본이 조금 더 밀어붙이는 형세였다. 후반 8분 기타가와의 정확한 얼리 크로스를 수비 사이로 빠져 들어간 우에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후반 11분에는 하마노가 찌른 절묘한 패스를 우에키가 받아 슈팅한 것이 맥켄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일본은 이 공격 직후 우에키를 마츠쿠보 마나카와 교체했다. 호주는 후반 15분 일본 지역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쿠니-크로스가 야마시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먼 거리에서 슈팅해봤지만 힘이 실리지 않은 탓에 위협적인 슈팅이 되지는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호주는 후반 19분 고리를 불러들이고 헤일리 래소를 투입했다. 후반전 중반이 지나면서 호주가 점차 주도권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호주는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일본 진영에 머무른 채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반대로 일본은 호주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공격진까지 낮은 위치로 내려와야 했다. 일본이 공간을 촘촘하게 막은 탓에 호주는 크로스 위주의 공격을 시도했는데,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일본은 후반 31분 하마노를 치바 레미나와 바꿨고, 후반 37분과 38분 하세가와, 기타가와를 미나미 모에카, 모리야 미야비로 교체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수비벽을 두텁게 쌓았다. 호주는 같은 시간 파울러와 쿠니-크로스를 에밀리 반 에그몬드와 클레어 휠러로 교체하며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전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다. 호주는 최소한의 선수만 남기고 모든 선수들을 공격에 투입해 일본 골문을 향해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다. 그러나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선방을 앞세운 일본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한국의 김유정 주심은 추가시간이 모두 지나자 곧바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일본이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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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2
  • 베네수엘라 WBC 우승에 트럼프 “51번째 주 지위!”
    자료첨부 선택 파일삭제 최대 2MB / 파일 5개 까지 첨부가능 요약글 요약글은 간략하게 입력하십시오. 입력하지 않는 경우 기사내용의 앞부분이 자동으로 출력됩니다. 키워드(#해시태그) 콤마( , ) 로 구분해 입력해 주세요. 관련기사 사용안함 사용함 기사작성일시 *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시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분 입력예) 08시 30분 (※24시간제로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미입력시 현재시간이 반영됩니다.) 접근권한 전체 회원만 준회원 이상 정회원 이상 우수회원 이상 특별회원 이상 정기구독회원 이상 부운영자 이상 운영자 이상 조회수 , 한번클릭당 배수 조회수 증가 기사를 한번 클릭했을시 10배수라면 10회로 조회수 변경됩니다. ( 10배수 라면 1클릭 X 10 ) 기사의견(댓글)출력 출력 미출력 후원 출력여부 출력 미출력 등록여부 즉시등록 등록대기 엠바고 (예약전송) 비설정설정엠바고(예약전송) 기능은 서버에 등록해야만 작동되는 서비스이므로 사용 시에는 따로 서버업체에 문의하셔야 합니다.넷퓨호스팅을 사용하시는 고객님은 넷퓨 1:1맞춤상담으로 사용요청 글을 남겨주시면 등록처리 해드립니다. 베네수엘라 WBC 우승에 트럼프 “51번째 주 지위!”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지휘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베네수엘라를 향해 “주(州) 승격”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주 승격(STATEHOOD)”이라고 적었다. 그는 전날 트루스소셜에서도 베네수엘라가 지난 16일 이탈리아를 4대 2로 꺾은 WBC 4강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경기 직후 글을 올려 “정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마법 같은 현상의 비결이 뭘까? 미국의 51번째 주로 승격되는 거 아닐까?”라고 적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격돌한 이번 WBC 대회 결승전은 ‘마두로 더비’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베네수엘라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미국을 3대 2로 꺾으며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국은 2017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결국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주요 외신들은 베네수엘라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우승은 두 나라의 정치적 긴장이 반영된 상징적 승리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정치적 함의를 띤 맞대결”이었다고 보도했고, 가디언은 “야구장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 베네수엘라의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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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8
  • ‘도쿄의 기적’…한국, 호주 꺾고 17년 만에 WBC 8강행
    ‘도쿄의 기적’…한국, 호주 꺾고 17년 만에 WBC 8강행 ‘도쿄의 기적’이 일어났다.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야구대표팀이 희박한 경우의 수를 뚫고 극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17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최종전에서 호주를 7대 2로 꺾었다. 최종 성적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호주, 대만과 승률 동률을 이뤘지만 최소 실점률에서 가장 앞서며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전 대표팀이 처한 상황은 쉽지 않았다. 실낱같은 8강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선 2점 이하 실점과 5점 차 이상 승리가 동시에 필요했다. 방망이가 초반부터 힘을 내줬다. 문보경(LG 트윈스)이 포문을 열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우중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문보경의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4-0까지 앞서갔다. 문보경은 5회초 2사 1루에서도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로 타점을 추가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최종전 2회초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이 투런포를 쏘아 올린 뒤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주도 반격에 나섰다. 5점 차로 뒤지던 5회말 로비 그렌디닝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6회초 곧바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사 3루에서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며 6-1로 달아났다. 호주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8회말 트래비스 바자나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1라운드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순간이었다. 9회초 기적이 펼쳐졌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내야 안타와 실책이 겹쳐 1사 1, 3루가 됐다. 안현민(KT 위즈)의 희생플라이 때 박해민(LG)이 홈을 밟으며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9회말 1사 1루에서 상대가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렸고 이정후가 몸을 던져 잡아냈다. 이후 조병현(SSG 랜더스)이 마지막 타자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극적인 승리를 만끽했다. 마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선발 손주영(LG)이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노경은(SSG)과 소형준, 박영현(이상 KT),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이 차례로 등판해 호주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네 번째 도전 만에 8강 무대에 복귀했다. 대표팀은 이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해 한국시간 14일 오전 D조 1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D조에선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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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0
  • '17일의 드라마' 밀라노 올림픽 폐막…"4년 뒤 알프스서 만나요"
    '17일의 드라마' 밀라노 올림픽 폐막…"4년 뒤 알프스서 만나요" 베로나 아레나서 폐회식 개최…한국 선수단 기수에 최민정·황대헌원윤종 IOC 신임 선수위원, 단상 위서 소개받으며 공식 행보 시작한국 '금3·은4·동3' 종합 13위…절반의 성공으로 4년 뒤 기약 사상 처음으로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6곳의 선수촌, 4곳의 클러스터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2천900여 명의 선수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4년 뒤 열리는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선수 71명 등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목표로 내걸었던 10위 이내에는 못 들었지만, 14위에 올랐던 베이징 대회보다 한 계단 도약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전통의 메달 박스 쇼트트랙에선 '2관왕' 김길리(성남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목표를 채웠고, 스노보드에선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이 감동적인 '금빛 드라마'를 연출하는 등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한국은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각종 의사 결정을 주도하는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됐고,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은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며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뽑혀 한국은 다시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뷰티 인 액션'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폐회식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과거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렸던 오페라의 재연 장면이 오프닝 영상으로 소개됐고, 주인공들은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된 무대로 나와 공연을 펼쳤다.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오페라 명작의 주인공들은 폐회식의 시작을 장식하며 올림픽 축제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이탈리아 국기가 게양되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입장해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올림픽 성화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에 의해 베로나 아레나에 도착했고, 오륜 모양의 구조물로 옮겨져 경기장을 환하게 밝혔다. 이후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 선수단 기수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우리나라의 기수를 맡았다. 두 선수는 환한 표정으로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무대를 통과했다. 기수단이 입장한 뒤엔 각국 선수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 함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선수단 환영 공연 이후에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 50㎞ 매스스타트 시상식이 열렸다. 2시간16분28초2의 기록으로 우승한 스웨덴의 엡바 안데르손은 폐회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21일에 열렸던 남자 크로스컨트리 50㎞ 매스스타트 시상식도 전통에 따라 이어졌다. 이번 대회 6관왕에 오르며 통산 금메달 11개로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거머쥔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환하게 웃었다. 이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 뒤 대회 기간 뽑힌 IOC 두 명의 신임 선수위원 소개가 이어졌다. 11명의 후보 중 선수위원 투표 1위를 차지해 IOC에 입성한 원윤종은 당당하게 단상에 섰다. 원윤종 위원은 두 손을 흔들며 관중들을 향해 인사한 뒤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원윤종에 이어 2위로 당선된 에스토니아 바이애슬론 선수 요한나 탈리해름도 함께 박수받았다. 이후 폐회식은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제가가 울려 퍼지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에 건네졌고, 프랑스 국기가 게양되면서 4년 뒤를 기약했다. 이후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공연과 알프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이어졌다. 조반니 말라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코번트리 IOC 위원장의 폐회 연설이 끝난 뒤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두 개의 성화가 꺼지면서 대회의 종료를 알렸다. 아울러 베로나 아레나로 운반됐던 성화 역시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아리안나 폰타나의 품 안에서 꺼졌다. 암전된 경기장은 폐회식을 열었던 오페라 리골레토가 등장해 다시 빛을 비췄고,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소개하는 공연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축제 분위기의 공연을 뒤로 하고 선수들은 각자의 길로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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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3
  • ‘첫 金’ 스노보드 최가온, 절뚝거리며 3차시기… 모두가 ‘끝났다’ 할때 펼쳐진 ‘대역전극’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金’ 스노보드 최가온, 절뚝거리며 3차시기… 모두가 ‘끝났다’ 할때 펼쳐진 ‘대역전극’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완벽연기로 클로이 김 뛰어넘어17세의 기적… 밀라노 최연소金 한국 스노보드대표팀의 막내 최가온(세화여고)이 부상 투혼 끝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최고의 드라마를 썼다. 다리를 절뚝거렸기에 포기가 예상됐으나 결선 진출자 중 유일한 90점대를 받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가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88.00점으로 은메달, 일본의 오노 미쓰키가 85.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7세 3개월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17세 10개월이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스노보드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고, 이번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서 최가온보다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없었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때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슬로프를 데굴데굴 굴렀기에 머리와 다리 등 온몸에 부상이 우려됐다.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진입해 최가온의 상태를 살폈다. 최가온은 남은 시기를 포기할 것처럼 보였으나 도전을 이어갔다. 2차 시기를 앞두고 잠시 전광판에 ‘미출전’(DNS)으로 표기됐다가 출전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최가온은 2차 시기 도중 넘어지면서 메달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지는 듯했다. 반면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88.00점으로 가볍게 1위에 오르며 스노보드 사상 첫 동계올림픽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최가온은 절뚝이는 다리와 강설로 저하된 슬로프 컨디션에도 900도, 720도 회전 등을 완벽하게 구사했다. 연기를 마친 최가온은 환호한 뒤 눈물을 흘렸고, 12명의 참가자 중 유일한 90점대(90.25점)를 획득하며 11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클로이 김은 2차 시기를 완주하지 못한 데다가 2위로 밀린 상황에서 3차 시기에 넘어지며 3연패 기회를 놓쳤다. 7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스노보드에 입문한 최가온은 2023년 1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X게임에서 최연소 기록(14세 2개월)으로 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정은 쉽지 않았다. 최가온은 2024년 초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준비하다가 훈련 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최가온은 큰 부상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1년여의 긴 재활 끝에 돌아왔다. 최가온은 올 시즌 세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1차 시기에서 부진했다가 최종 2차 시기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쳐 90점대 점수를 받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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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 메달따고 “여친 몰래 바람” 고백…기쁨 아닌 사죄 눈물
    메달따고 “여친 몰래 바람” 고백…기쁨 아닌 사죄 눈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노르웨이 선수가 여자친구 몰래 바람을 피운 사실을 고백하며 기쁨이 아닌 사죄의 눈물을 흘려 화제다. 특히 해당 선수는 바람 고백 후 “많은 사람이 이제부터 나를 다르게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난 오직 그녀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와서 이런 말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나에게 운동은 뒷전이 됐다. 이 기쁨을 그녀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은 “노르웨이 최고의 바이애슬론 선수 스툴르라 홀름 레그레이드(28)가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에게 공개 사과했다”고 전했다. 레그레이드는 이날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 52분19초8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딴 레그레이드는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레그레이드는 기쁨이 아닌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6개월 전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인터뷰에서 레그레이드는 일주일 전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내 발언이 요한(1위)의 하루를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런 인터뷰를 한 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나는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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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1
  • 시애틀 시혹스, 철벽 수비로 NE 패트리어츠 꺾고 제60회 슈퍼볼 우승
    시애틀 시혹스, 철벽 수비로 NE 패트리어츠 꺾고 제60회 슈퍼볼 우승…MVP에 케네스 워커 3세 산타클라라,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2025 시즌 동안 시혹스는 매주 새로운 별명이나 슬로건을 내세우며 풋볼 최고의 경기를 향해 나아갔다. M.O.B. Ties, 12 as One, Dark Side defense 등이 그 예이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주 일요일(현지시각 8일), 그들은 영원히 기억될 또 하나의 영광을 얻었다. 바로 2026 슈퍼볼 우승이다. 시애틀 시혹스는 8일 일요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 29-13으로 승리하며 창단 50년 역사상 두 번째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2014년 덴버 브롱코스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던 '리전 오브 붐' 팀에 이어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었다. 경기 직후 시혹스의 코너백 데본 위더스푼은 "이 선수들과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믿음을 가졌다. 우리를 의심했던 사람들은 이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독보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위더스푼은 3쿼터 동안 패트리어츠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혹스를 슈퍼볼 역사상 무실점 승리라는 기록 달성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패트리어츠가 마지막 12분 동안 두 번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아쉽게 실패했다. 타이트엔드 AJ 바너는 6개의 색을 기록하고 패트리어츠의 첫 8번의 공격 시리즈에서 모두 펀트를 하도록 만든 수비진에 대해 "그들은 세계 최고이고 우리 모두 그걸 알고 있다."며 "그리고 우리가 월드 챔피언이 된 건 그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공격은 다소 불안정했지만, 특히 쿼터백 샘 다널드는 3번의 터치다운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해냈고, 이는 135야드를 질주하며 경기 MVP를 차지한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의 활약 덕분이었다. 워커는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며 "많은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해도 이만큼은 못 하잖나. 정말 축복이다. 맥도널드 감독과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줘서 고맙다. ... 시즌 내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함께했다. 그 어려움들이 우리 팀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 형제애가 생겼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 경기는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 부임 2년 차 시애틀 시혹스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는 정점이었다. 맥도널드 감독은 피트 캐럴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3년에 실점 25위까지 떨어졌던 수비를 이번 시즌 1위로 끌어올렸고, 슈퍼볼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시끌벅적한 시혹스 라커룸에서 선수들은 시가를 피우고 춤을 추며 샴페인 잔을 기울여 서로를 껴안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존 슈나이더 단장은 맥도널드 감독 부임 2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슈나이더 단장은 "솔직히 말해서 그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예상보다 훨씬 빨리 우승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맥도널드 감독은 시혹스가 NFL에서 블리츠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평판과는 달리, 페이트리츠의 2년 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블리츠 공격을 펼치는 전략을 구사하며 수비 천재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이프티 줄리안 러브는 "이건 확실히 우리 평소의 모습은 아니었다."며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러브는 ”맥도널드 감독이 토요일 경기 전까지 계속해서 전술을 다듬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토요일) 몇 가지 플레이를 연습했다."며 "많은 플레이를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비진의 활약은 2013년 캐롤 감독이 이끄는 '리전 오브 붐'이 덴버를 43-8로 꺾고 슈퍼볼에서 우승했을 때와 거의 비슷했다. 특히, 경기를 사실상 결정짓는 수비 터치다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우첸나 은워수가(2014년 49회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의 말콤 스미스처럼) 쿼터백의 패스를 가로채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패트리어츠 쿼터백 메이의 손에서 튕겨 나간 패스를 가로챈 은워수는 45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4분 27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29-7이 되었다. 은워수는 자신의 NFL 첫 터치다운에 대해 "볼이 그냥 제 손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었냐?“는 질문에 은워수는 외교적인 답변을 하려다 말을 멈췄다. "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끝났죠."라고 말했다. 은워수는 그 플레이가 나왔을 때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번 승리를 통해 시애틀 시혹스가 자신들만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은워수는 "리전 오브 붐"은 정말 대단한 팀이었고,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선수들이 많았다."며 "우리도 그런 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스타일로 경기를 하고, 그 방식에 자부심을 느낀다. 수비진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그저 나가서 즐겁게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시애틀은 전반전에 9-0으로 앞섰고, 후반전에는 12-0으로 2쿼터를 마쳤다. 수비진의 활약이 시애틀의 첫 번째 터치다운으로 이어졌다. 데릭 홀의 색으로 패트리어츠 쿼터백 메이가 펌블을 범했고, 바이런 머피 2세가 3쿼터 종료 10초를 남기고 패트리어츠 진영 37야드 지점에서 볼을 회수했다. 5번의 공격 후, 시혹스 쿼터백 다놀드는 바너에게 1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1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패트리어츠는 슈퍼볼 역사상 첫 번째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다음 공격에서 메이가 맥 홀린스에게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12분 27초를 남기고 점수 차를 19-7로 좁혔다. 패트리어츠가 다시 공격권을 잡고 44야드 지점까지 전진했을 때, 시애틀 팬들이 불안감을 느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패트리어츠가 4쿼터에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뒤집고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던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후 경기를 결정짓는 두 번의 수비 플레이가 나왔다. 먼저, 시혹스 세이프티 줄리안 러브의 인터셉션은 제이슨 마이어스의 다섯 번째 필드골로 이어졌고, 이는 슈퍼볼 신기록으로 기록되며 시애틀 시혹스가 경기 종료 5분 35초를 남기고 22-7로 앞서나가게 했다. 그리고 다음 공격에서, 위더스푼은 1다운 플레이에서 강력한 블리츠를 시도하며 메이의 패스를 차단했고, 은워수는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8세의 나이로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로 어린 감독이 된 맥도널드는 "저는 우리가 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거라고 100% 확신했다." 며 "우리는 최고의 팀을 가지고 있다. 12명의 선수들은 하나였고, 'MOB(M.O.B.)'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 세계 최고의 팬들도 있다. 지금 이 경기장에 12명의 팬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라. 우리는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서로를 믿었고, 서로를 사랑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세계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다놀드 감독에게 이번 승리는 시즌 내내 이어져 온 그의 재기 스토리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다놀드는 "믿을 수 없다."며 "제 커리어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생각하면, 이 팀과 함께 이뤄냈다는 게 정말 최고이다. 다른 어떤 것도 바라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특히 수비진은 정말 칭찬할 말이 너무 많다. 스페셜 팀도 마찬가지고. 슈퍼볼 우승은 했지만, 공격에서 조금 더 잘할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시혹스 슈나이더 단장에게 이번 승리는 완전히 다른 선수단으로 두 번의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NFL 역사상 유일한 단장이라는 특별한 기록을 세우게 했다. 슈나이더는 "꿈만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시애틀 시혹스 선수들은 최대 라이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49ers의 홈구장으로 일제히 달려 나갔다. 그들은 5주 전 NFC 서부 지구 우승과 NFC 1번 시드를 차지했을 때 이곳에서 축하 파티를 열었다. 하지만 그 축하 파티는 해야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어 금세 끝났다. 이번 축하 파티는 11일 수요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퍼레이드까지, 그리고 퍼레이드가 끝나는 동안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팀에서 7년 차 베테랑 선수로 자리매김한 27세의 러브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말 감격스럽다."라고 답했다. 그는 "어린 시절 꿈꿔왔던 이 순간을 떠올리니, 이 무대에 서서 축하 폭죽이 터지는 모습을 보니 정말 벅찬 감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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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0
  • '몸값 320억' 스탠퍼드대 톱모델…美서 자라고 中스키여신 된 이유
    '몸값 320억' 스탠퍼드대 톱모델…美서 자라고 中스키여신 된 이유 미국에선 아일린 구(Eileen Gu), 중국에선 구아이링(谷爱凌)이라 불리는 스타가 있다. 200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 국적을 선택하며 단번에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2관왕을 차지한 그는 당시 1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프리스타일 스키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구아이링은 만화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완벽한 캐릭터’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양자물리학을 전공하는 수재인 그는 대입 예비고사(SAT)에서 1600점 만점에 1580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받았다. 훈련 중에도 운동 신경 세포 활성화나 축 회전 같은 전문적인 물리학 용어를 쏟아내는 그의 모습은 대중에게 지적인 ‘이과 언니’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미모를 지닌 그는 은반 밖에서도 전 세계 패션쇼를 누비는 톱모델이다. 뉴욕과 파리를 오가며 루이뷔통, 빅토리아 시크릿의 런웨이에 섰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도 레드불, 티파니, 포르쉐 등 글로벌 브랜드와 안타 스포츠 등 중국 대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그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베이징의 한 호텔 창밖으로 자신의 광고판 5개를 동시에 발견했을 만큼 중국 내 인기는 절대적이다. 2024년 포브스가 발표한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 그는 약 320억 원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그는 16세에 “어머니 나라의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며 중국 국적 출전을 선언했다. 베이징 올림픽이 다가오자 일부 미국 평론가들은 “미국 시스템에서 성장하고도 나라를 저버린 배신”이라며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 4년이 흐른 지금도 미·중 갈등이 깊어지면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복잡해졌다. 설원에 숨겨진 메달, 스키도 찾으러 간다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의 법적 테두리 안에서 특혜 의혹도 제기된다. 구아이링은 미국 시민권 포기 여부에 대해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신 자신을 향한 비난에 “지정학적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고 항변하며,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3억 명 이상의 인구가 빙상 및 설상 스포츠를 접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국제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그는 “그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며, 기사 하나를 읽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밀라노 올림픽에서도 대중 관세 정책 같은 질문이 쏟아질지 모르지만, 그는 이미 단호한 답변을 준비해둔 듯하다. “내가 언제 무역부 장관으로 승진했느냐고 되묻겠다. 특정 의제의 대변인이 되어달라는 요구는 무책임하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현란한 영광 뒤에는 숨 가쁜 희생이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과제를 해결하고 몇 년간 영화 한 편 제대로 보지 못할 만큼 자신을 채찍질해왔다. 2023년에는 공황장애 증세를 겪기도 했으나, 이 모든 압박을 이겨내고 그는 다시 밀라노를 조준하고 있다. 월드컵 통산 20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그의 기량은 나날이 진화 중이다. 이번에도 하프파이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세 종목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운동을 아주 잘하는 풀타임 학생”이라는 구아이링의 유니폼에는 두 개의 라틴어 문구가 새겨져 있다. ‘Non Ducor, Duco(나는 이끌리지 않는다, 내가 이끈다)’와 ‘Veni, Vidi, Vici(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이 문장들은 그가 밀라노에서 보여줄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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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30
  • “한국, 조 편성 망했다” 역대급 꿀조? 美 해설가는 반대인 이유...“3경기 모두 멕시코 개최→한인 응원 어려울 것”
    “한국, 조 편성 망했다” 역대급 꿀조? 美 해설가는 반대인 이유...“3경기 모두 멕시코 개최→한인 응원 어려울 것” 홍명보호가 최고의 조 편성을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반대 의견이 등장했다. 미국 대표팀 수비수 출신 알렉시 랄라스가 “한국이 바라던 결과는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총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6장의 티켓은 내년 3월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면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중 한 팀이 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와 함께 묶이게 됐다. 역대 최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조 추첨 결과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다른 포트1 팀에 비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남아공도 분명 전력 면에선 한 수 아래다. 유럽 강호와 아프리카 강호를 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다만 'FOX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중인 랄라스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A조를 분석하면서 "내가 멕시코 입장이라면 이번 조 편성은 완전히 이길 수 있을 만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할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랄라스는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를 모두 홈에서 치른다. 즉, 3경기 다 멕시코에서 열린다"라며 멕시코의 홈 어드밴티지를 언급했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남아공을 상대한 뒤 한국,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 승자를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 장소는 멕시코시티에 있는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시작해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을 거쳐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끝난다. 멕시코로선 높은 고지대와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등에 업고 경기할 수 있는 상황. 반대로 상대 팀들로서는 부담스러운 요소가 적지 않다. 랄라스는 특히 한국의 아쉬움이 클 거라고 분석했다. 그는 "흥미롭게도 한국은 망한 것 같다(screwd). 왜냐하면 그들은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바로 옆 나라 미국에서 경기를 했다면 많은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랄라스는 "우리는 미국 내에 존재하는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라며 "내가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라면 편안하게 앉아서 기분이 꽤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홍명보호는 미국에서 열린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었고, 멕시코와는 2-2로 비겼다. 두 경기 모두 한인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펼쳐진 미국전은 한국 홈 경기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경기가 열리면 미국 내 한인들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응원단 숫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LAFC에서 뛰면서 미국 환경에 적응한 손흥민에게도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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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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