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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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마약 단속 작전 중 3명 체포, 120만 달러 상당의 메스암페타민 발견
캘리포니아에서 마약 단속 작전 중 3명 체포, 120만 달러 상당의 메스암페타민 발견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진행된 마약 단속 작전에서 120만 달러 상당의 메스암페타민이 발견되어 3명이 체포되었다. 연방 및 주 당국의 수사 끝에, 수사관들은 털록의 한 주택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하여 280파운드(약 127kg)의 필로폰과 총기 8정을 발견했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실은 3월 5일, 현장에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에 있던 메스암페타민 제조 시설은 캘리포니아 법무부(DOJ) 소속의 실험실 인증 특수 요원과 태스크포스 요원들에 의해 해체 및 분석되었다. 목조 구조물 내부에서는 프로판 가스통, 프로판 버너, 아세톤 용기, 선풍기 등 메스암페타민 제조 시설에서 흔히 사용되는 여러 물품들이 발견되었다. 법무부 산하 머세드 지역 마약단속팀(MAGNET) 요원들은 다양한 액체 시료를 확보하고 분석을 위해 여러 지문을 수집했다. 캘리포니아 독성물질관리국(California Department of Toxic Substances)에는 해당 실험실과 관련된 유해 물질 및 장비 폐기를 요청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은 여러 기관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할 때 어떤 좋은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불법 마약 생산을 막는 것은 단순히 법 집행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을 보호하고 생명을 구하며 지역 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공공 안전이 최우선 과제이며, 캘리포니아 주 법무부는 법정에서든 지역 사회 현장에서든 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이번 사건 해결에 협력해 주신 주, 지방 및 연방 기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마약 단속은 새크라멘토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SAINT(새크라멘토 지역 마약 정보팀)와 캘러베라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CNEU(캘러베라스 마약 단속반)가 주도한 작전의 일환이었다. 수색 영장은 캘리포니아 법무부, 새크라멘토 지역 마약 정보팀(SAINT), 캘러베라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그리고 연방수사국(FBI) 소속 요원들이 집행했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실은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 법무부의 태스크포스 프로그램인 MAGNET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마약 밀매 조직, 상습 강력 범죄자, 그리고 조직 범죄와의 전쟁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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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주한미군 무기반출’ 인정…“반대, 관철할 수 없는 게 엄연한 현실”

李, ‘주한미군 무기반출’ 인정…“반대, 관철할 수 없는 게 엄연한 현실” 국무회의서 ‘불가피성’ 밝혀…“반대…관철할 수 없는 게 현실” WP “사드 일부 중동 반출” 보도 유류세 차등 지원… 추경 시사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 일부 방공 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 있지만, 우리 의견을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이란 전쟁 국면에서 주한미군 전력 차출을 사실상 인정하면서 불가피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켰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주한미군이 포대나 방공 무기 일부를 국외로 반출하는 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 입장에서 주한미군 역할이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전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또 지금까지 그래 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의 의지와 다르게 국제질서의 영향에 따라 외부 지원이 없어지는 경우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대북 방어를 한국이 주도하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하는 ‘동맹 현대화’가 한미동맹의 ‘뉴노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전력 차출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란 사실을 설명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주한미군 전력·장비 이탈에 따른 대북 억지 및 안보 공백 우려와 관련해선 “전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자체적으로 방위할 수 있는 자주국방 역량을 충실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란 전쟁의 경제적 여파와 관련해선 “외부 충격이 민생과 경제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 등과 함께 유류세 차등 지원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도 시사했다. 한편 미 워싱턴포스트는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 일부도 중동으로 반출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주한미군 오산 기지에서 C-5 갤럭시, C-17 글로브마스터 등 대형 수송기들을 활용해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와 요격 미사일을 중동 지역으로 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찐명’ 한준호, 김어준 직격 “지라시도 안되는 음모론으로 李정부 공격”

‘찐명’ 한준호, 김어준 직격 “지라시도 안되는 음모론으로 李정부 공격” 방송 출연자 “정부 고위급, 고위 검사에 대통령 뜻이라며 ‘공소 취소하라’ 문자”韓 “노골적 정치 선동…증거 내놔라” 비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사진)이 10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겨냥해 “이제는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나“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증거도 없이 대통령님과 정부를 향해 이런 음모론을 퍼뜨리는 건 비판이 아니다. 노골적인 정치 선동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친 이재명계(친명)’ 혹은 ‘찐명’으로 분류된다. 앞서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 씨는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했다. 장 씨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고위 검사들에게 ‘대통령의 뜻이니 대통령 공소를 취소하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 검사들에게 집요하게 물어뜯기고 난도질당했다”며 “조작 기소와 수사 압박, 심지어 백주대낮의 테러까지 저질러 대통령의 목숨까지 노렸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끝까지 싸워 이겨냈고 재판을 통해 무고함이 확인됐다”며 “지금은 정치 검사들의 만행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있다. 공소 취소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뒤틀어 놓은 사법 체계를 바로잡는 일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방송에서 저잣거리 소문만도 못한 근거 없는 음모론을 꺼내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고 당원과 국민을 갈라놓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장인수 기자께 묻겠다”면서 “그 말이 사실이면 증거를 내놓으라. 누가 말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전달됐는지, 무슨 근거로 확인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공론장에서 한 말이다. 그 말에는 반드시 증거와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장 씨는 해당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다수 고위 검사들에게 ‘내 말이 대통령의 뜻이니 공소를 취소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그 문자를 받은 고위 검사가 ‘차라리 절차를 밟아서 정식으로 지휘를 하셔라’라고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이 이야기가 검찰 조직 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검찰은 이 메시지를 ‘아, 이재명 정부가 우리랑 거래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더라”라고 했다. 이에 김어준 씨는 “이걸 대통령에게 직접 듣지 않는 한 팩트인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묻자, 장 씨는 “말한 사람도 있고 들은 사람도 여러 명 있다. 책임을 질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아주 고위급 정부 관계자가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후보 등록 안한 오세훈 “黨 변화 없으면 중대 결단”…나경원·신동욱·안철수는 불출마

후보 등록 안한 오세훈 “黨 변화 없으면 중대 결단”…나경원·신동욱·안철수는 불출마 지도부에 '최후통첩'…국힘 9일 긴급 의총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접수 기한이었던 8일 오후 6시까지 접수 서류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에 거론됐던 나경원·신동욱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오 시장까지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오 시장은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였던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자 접수 기간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오 시장 측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노선 및 입장 변화를 거듭 요구해 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마지막 호소’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엇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인지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당시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현 상태에서의 경선은 많은 지역에서 노선 갈등으로 이어져 본선 경쟁력의 처참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 측은 이날 본지에 “당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겠다면, 불출마를 포함한 중대 결단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지방선거 전 당 노선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9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장 대표가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의 노선 변화 입장을 밝혀야 지방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오 시장 측 입장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역단체 후보자 접수 기간을 연장한다면 오 시장은 추가 접수할 수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던 나경원·신동욱 의원은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고심하고 내린 결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 우리 당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했고, 신 의원은 “지금은 나아가기보다는 잠시 멈춰서서 당에 헌신하는 길을 찾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서울시장 출마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접수에는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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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어게인도 광화문파·여의도파 있다…아스팔트 보수 주도권 전쟁

윤어게인도 광화문파·여의도파 있다…아스팔트 보수 주도권 전쟁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면서, ‘아스팔트 보수’ 세력 간 분열이 커지고 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윤어게인’이란 이름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지만 물밑에서는 제도권 정치권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주도권 싸움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심 선고 이틀 만인 지난 2월 21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폭동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세력과 전한길(전직 한국사 강사)씨가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 한데 모였다. 본래 전씨는 손현보 목사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여의도파)를, 전 목사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광화문파)를 중심으로 각자 활동해왔다. 전씨는 광화문 집회 연단에 올라 “제가 광화문에 오기까지 1년 걸렸다”면서 “오늘 이곳에 왔다는 건 보수 우파의 승리를 위한 통합의 의미”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매주 열리는 광화문 예배 집회에 오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전씨는 집회 하루 전날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 목사를 직접 면회하며 연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연합은 단 1주일을 버티지 못했다. 전광훈 목사 아들 전에녹씨는 2월 25일 “전광훈 목사께서 전한길, 손현보 목사는 광화문에 오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광화문 중심이 아니면 연합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선을 그었다. 광화문파로 분류되는 대형 보수 유튜버 신혜식(신의한수)씨는 최근 전 목사를 면회한 뒤 ‘광화문에 역적들을 끌어들였다’며 반발했다. 그는 “전씨 등을 광화문으로 부른 사람들은 사이비·이단”이라며 방송에서 여의도파의 광화문 진입을 연일 맹비난하고 있다. 보수 유튜버 홍철기(홍철기TV)씨도 “전광훈 목사가 전한길은 광화문에 오지 말라고 특별 메시지를 냈다”고 밝혔다. 2월 26일 황교안·조원진 대표, 전한길·고영주씨가 연합 기자회견을 했지만,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운영진은 여기에 참석하지 않았다. 2월 28일 열린 전광훈 세력의 광화문 집회에서 전한길씨는 연단에 다시 서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두고 2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전씨의 팬카페 ‘자유한길단’에는 전광훈 목사, 황교안 대표 등과의 관계를 두고 혼란스러운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내일 광화문에 가시나요? 아니면 자유대학(서울 명동에서 반중 시위를 이어온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청년 단체)에 가시나요? 아니면 다른 곳에 가시나요?’ ‘전한길 쌤이 ‘진짜 윤어게인’이 아니라고 하는 분들은 왜 진정성을 마음대로 매도하나요?’ ‘한길쌤이 시간 약속을 안 지킨 건 잘못. (전광훈 목사가) 연단 발언 시간을 30분 줬는데 1시간 넘게 했다.’ ‘뭉치자고 해놓고 안 오면 비난하고, 가면 또 비난하고… 어쩌라는 건지.’ ‘이렇게 기존 세력이 텃세를 부려야 하는 건가요?’ 야권 선거캠프 등 10여년간 원외에서 활동해온 한 관계자는 “원래도 광화문 세력은 전한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21일 집회를 기점으로 폭발했다”며 “(전광훈 목사가 구치소에 있는 상황에서) 전한길이 본부석의 전광훈 자리에 앉아서 유튜브 찍는 모습을 광화문 세력이 보면 미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자유대학 등 단체들이 각각 내부에서 수십 개 수백 개로 갈라지는 등 아사리판이 났다”며 “나갈 사람이 나가고 하며 정리가 되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최근 사법개혁 3법 규탄 장외투쟁에서 “아스팔트 세력에 기댄다” “단합이 되지 않는다” 등 비판을 받았지만, 정작 그 아스팔트 진영 내부 역시 실체를 알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표면적으로는 윤 전 대통령 지지라는 대의를 공유하지만, 실제로는 누가 ‘진짜 윤어게인’의 구심이 될 것인지, 누가 제도권 정치에 흡수될 것인지, 누가 더 많은 지지층과 상징성을 확보할 것인지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다. 한 대형 보수진영 유튜버는 “전광훈·전한길·황교안·김세의 등 각 인물을 중심으로 거점이 갈리고, 지지층이 재편되면서 같은 진영 안에서도 셈법이 미묘하게 충돌하고 있다”고 전했다. 3·1절 집회 계기로 분열 커져 결국 가장 최근의 3·1절 집회에서도 광화문 세력과 여의도 세력은 미묘하게 갈라졌다. 앞서의 유튜버는 “광화문 세력의 경우 3·1절 일요일 예배는 드렸으나, 오후에 진행되는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반면 황교안, 전한길, 조원진은 행렬 중간에 세력을 합치는 등 합동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그는 “28일 집회가 광화문 세력의 ‘3·1절 집회’였고 ‘3·1절에는 오전 예배 이후 다른 집회에 흡수되지 말라’는 취지의 공지가 내려졌다”고도 덧붙였다. 윤어게인 세력 간 분열이 계속되는 건 현 국민의힘 상황과 연결되어 있다. 이들의 목소리가 당의 정체성이나 방향 등에 곧바로 영향을 주는 구조가 형성됐기 때문에 주도권을 쥔 세력은 곧바로 현실 정치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한길씨가 지난해 8월 ‘망명하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다시 돌아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나, 과거 전 목사를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긴밀히 협력했던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의 야당 관계자는 “자유대학 운영진 중 한 명과 보수 진영 유명 목사의 측근 또한 광역의회 등 공천을 해달라고 조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각 세력들이 경쟁적으로 당원 가입을 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김상진 국민의힘 평당원협의회 대표는 내란 선고 전날인 2월 18일 법원 앞 신자유연대 집회를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하면서 국민의힘 당원 모집 부스를 운영했다. 그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 ‘국민의힘 평당원협의회’는 회원수 3600명이 넘는 상태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법원 인근에서 윤어게인 집회를 이어온 당내 강성 지지자 그룹이다.

美, 주한미군 패트리엇 중동전 차출…군산기지 등서 오산기지로 집결

美, 주한미군 패트리엇 중동전 차출…군산기지 등서 오산기지로 집결 대형수송기 등장 전개 준비 마쳐 미군이 국내에 배치된 주한미군 미사일 요격 자산인 패트리엇을 중동으로 차출할 준비를 마쳤다. 다른 미군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를 경기 평택 오산기지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수송기도 오산기지에 기착해 필요하면 즉각 중동으로 순환 배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6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산기지에서 기존에 배치된 패트리엇 포대 외 전북 군산기지 등 다른 미군기지에 있던 패트리엇 포대가 식별됐다. 패트리엇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을 막아내는 핵심 자산이다. 미군 수송기 C-17과 C-5도 오산기지에 기착했다(사진). C-17은 77t의 화물을 싣고 7600여㎞를 비행할 수 있는 대형 수송기다. 이런 정황을 두고 미군이 주한미군 패트리엇의 중동 투입 준비를 마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 전력 운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작전 보안을 이유로 이동 배경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중동 국가들은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해 패트리엇 방공 체계를 운용 중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뒤 요격 미사일 수요가 급증하며 주한미군 패트리엇의 중동 차출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주한미군 패트리엇은 순환 배치를 염두에 둔 운용 체계를 갖고 있다. 미군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할 때도 주한미군 패트리엇 2개 포대를 중동에 순환 배치했다가 10월에 한국에 복귀시켰다. 미국이 아직 우리 정부에 물자·장비 등 공식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를 중동에 투입하면 국내 방공망에 공백이 생기는 만큼 우리 군 당국과 조율이 이뤄져야 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 나와 “미국의 군사·비군사 지원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 숙취가 많아요”… 수유동 모텔 연쇄살인, 문자 보니

“전 숙취가 많아요”… 수유동 모텔 연쇄살인, 문자 보니 ‘수유동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씨가 두 번째 피해자와 범행 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술을 언급하고 숙취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자연스럽게 건네기 위한 사전 작업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 4일 CBS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두 번째 피해자인 A씨와 휴대전화로 문자를 나누면서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건넸다. 김씨는 오후 9시 35분쯤 A씨에게 “좀 잤다가 아까 일어났다”면서 “숙취 때문에”라고 문자를 보냈고, A씨가 “(술을) 많이 마셨느냐”고 걱정하자 “제가 술을 별로 못 마시고 숙취가 좀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또 A씨에게 “오빠는 술 잘해요?”라고 물었고 A씨는 “보통”이라며 다음 만남에는 ‘맛집’(맛있는 음식점)을 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른 날에는 새벽 시간대 김씨가 A씨를 “귀여우시네요”라며 칭찬한 뒤 “술 벌써 깼어요?”, “전 내일 숙취가 걱정이네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범행이 이뤄진 지난달 9일 김씨와 A씨는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 입실하기 전 실제로 숙취해소제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가 결제한 편의점 영수증에는 숙취해소제 3병과 에너지드링크 등이 구매내역으로 기록돼 있다. 경찰은 범행이 이뤄진 숙박업소와 김씨의 집에서 숙취해소제 빈 병 등을 발견했다.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에 사용한 ‘약물 숙취해소제’는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김씨에게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김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해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한편 A씨 유족은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로 추가 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규탄했다. A씨 유족을 대리하는 남언호 법률사무소 빈센트 변호사는 3일 “첫 사망자 발생 당시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하고도 즉각 체포하지 않아 두 번째 피해가 발생했다”며 “경찰청장은 직접 책임 있는 답변과 공식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족 측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 9일 남양주 카페 의식불명 사건 관련 상해 진정서를 접수했고, 같은 달 28일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CCTV 분석 등을 통해 김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으나 그럼에도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며 즉시 체포하지 않았다. 경찰은 같은 달 9일로 예정됐던 피의자 조사 일정도 연기했다. 그런데 바로 그날 같은 지역 모텔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10일이 돼서야 김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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