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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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만 무산담주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로이터 연합뉴스

 

"美 역봉쇄 이후 호르무즈 20여척 통과"…선박 흐름 제한적 회복

 

미국이 ‘역봉쇄’를 시작한 이후 20척 이상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통행량은 여전히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일부 수준에 불과하지만, 흐름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당국자 2명은 지난 24시간 동안 20척 이상의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사실상 봉쇄에 맞서 미 동부시각 13일 오전 10시부터 이란의 항구를 출발지 또는 목적지로 삼은 선박에 대한 역봉쇄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란을 오가지 않는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는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역봉쇄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 해군 구축함 등 군함 15척 이상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과한 선박에는 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이 포함됐다. 일부 선박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트랜스폰더)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해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군함을 투입하고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다. 미·이란 전쟁 발발 후 이란의 기뢰 위협으로 위축됐던 선박 운항이 일부 회복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 규모는 전쟁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그럼에도 WSJ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곧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우리가 그곳(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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