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노래-m에게성기완
너의 흰 얼굴을 볼 때마다 나는 한없이 열리는 문 그 속으로 밀려드는 예감의 파도는 그러나 네 모든 움
직임과 부딪쳐 짧게 뜨는 별을 튕겨내고는 스러진다 왜 사랑은 나를 쓰러뜨리는가 너를 만지고 싶은 나의
혀는 잘려 있고 나는 끝없이 침묵한다 오 그러나 나는 이미 모든 물밑으로 나를 띄워 너에게 내려보냈다 왜
사랑은 울음을 참고 자꾸 침잠하는가 숨소리에 깊은 바람이 일고 나는 숨 막혀 잠의 동굴에 든다 거기서
울리는 그리움의 북소리 네가 지어내는 그 모든 곡선의 파장들- 꿈의 파쇠들은 천천히 가라앉고 나는 심
해어처럼 입을 뻐끔거린다 파쇠들이 부드럽게 구부러진다 너의 흰 얼굴- 물의 두께 너머- 오 그러나 떠
오르면 너는 다시 없다- 물이 너무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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