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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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4월말까지 이란과 합의 가능성 높다"
    트럼프 "4월말까지 이란과 합의 가능성 높다" 英방송과 인터뷰…"영국과 좋은 무역합의, 언제든 바뀔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이란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후 이 방송과 한 전화인터뷰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까지 이란과 합의를 이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가능하다. 매우 가능하다. 그들(이란)은 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고 답했다. 찰스 3세는 오는 27∼30일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백악관 국빈 만찬 참석, 미 의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폭스비즈니스와 한 인터뷰에서도 "내 생각엔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그것이 종료되는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와 ABC에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곧 이란과 종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카이뉴스에 영국과 관계에 대해서는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들(영국)은 돕지 않았다"며 거듭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은 미국의 이란 공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았고 호르무즈 해협으로 파병도 거절했으며 중동 협력국 방공만 도왔다. 그는 양국 관계가 '나아졌으나 슬픈' 상태라고 평가했으며 "그들(영국)에게 좋은 무역 합의를 해줬다. 필요 이상으로 좋은 합의였다. 그건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관세 감면을 골자로 지난해 양국이 발표한 무역 합의에 변동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에 대해서는 '위대한 신사이고 내 친구이며 환상적인 분"이라고 극찬한 반면,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해서는 "그를 좋아하지만 나쁜 이민 정책, 에너지 정책을 펼치는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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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워싱턴 D.C., 뉴욕, 버지니아 방문 예정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워싱턴 D.C., 뉴욕, 버지니아 방문 예정 199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국모)에 이어 35년 만에 美 의회에서 두 번째 연설 런던(김정태 기자)-버킹엄궁은 14일(현지시간 화요일)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월 말 4일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4월 27일부터 시작되며, 백악관 국빈 만찬, 뉴욕 방문(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 면담), 버지니아 국립공원에서 미국 원주민과의 만남 등이 포함된다. 국왕은 또한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인데, 이는 영국 군주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첫 번째 사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국모)이 1991년 미국 방문 당시였다. 대서양 양안의 외교관들은 양국 간의 긴밀한 유대, 흔히 “특별한 관계”라고 불리는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이번 왕실 방문을 위해 수개월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이번 방문은 미국과 영국 관계가 매우 긴장된 시기에 이루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두 달 동안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반복적으로 조롱하고 깎아내리며, 미국의 이란 전쟁에 동참하지 않은 것을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국왕이 "아주 다른 입장을 취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는 훌륭한 신사다"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과 이란 문명을 말살하겠다는 위협은 일부 영국 정치인들로 하여금 왕실에 국왕의 방문을 취소할 것을 촉구하게 만들었다. 자유민주당 대표인 에드 데이비는 월요일 의회에서 스타머 총리에게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데이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그는 위험하고 부패한 깡패이며, 우리는 그를 그렇게 대해야 한다"며 “그렇다면 총리께서 국왕께 너무 늦기 전에 워싱턴 국빈 방문을 취소하라고 조언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국왕께서 트럼프 대통령 곁에 서 계셔야 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할지 정말 우려된다. 우리는 국왕 폐하를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총리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도 “왕실이 미국과의 오랜 관계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그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것”이라며 “이번 방문의 목적은 양국 수교 25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방문 후, 국왕 부부는 뉴욕으로 이동한다. 국왕은 9·11 테러 2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는 것 외에도 재계 및 금융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아동 멘토링 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맹 퇴치를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삼아 온 왕비는 곰돌이 푸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왕실은 밝혔다. 버지니아에서 왕실 부부는 애팔래치아 문화 단체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궁궐 관계자들이 "블록 파티"라고 표현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버킹엄 궁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은 양국이 공유해 온 역사와 그 이후 발전해 온 경제, 안보, 문화적 관계의 폭, 그리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깊은 인적 교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떠난 후, 국왕 부부는 버뮤다로 이동하여 국왕 취임 후 첫 영국 해외 영토 방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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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영국 국적 딸 한국인인 척…신현송, ‘불법 전입신고’ 논란
    영국 국적 딸 한국인인 척…신현송, ‘불법 전입신고’ 논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영국 국적의 장녀를 2년 4개월 전 서울 강남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5일 신 후보자가 지난 2023년 12월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 자필로 제출한 장녀 A씨의 전입 신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자는 1999년 영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을 상실한 A씨를 자신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동현아파트에 전입 신고했다. A씨는 한국에서 주민등록이 아닌 외국인 거소 등록을 해야 했지만, 신 후보자는 A씨의 옛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그를 내국인으로 가장했다. 이는 ‘주민등록 또는 주민등록증 등에 관해 거짓의 사실을 신고 또는 신청’하는 행위를 금지한 주민등록법 위반 행위라는 게 천 의원 지적이다. 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 후보자의 허위 전입 신고는 국적 상실을 신고하지 않은 행정상 의무 불이행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신 후보자는 행정 절차를 잘 몰라 A씨의 국적 상실 신고 누락했다고 해명했지만, 그의 배우자와 장남은 각각 2011년과 2012년에 이미 같은 신고를 마친 상태였다. 신 후보자가 A씨 전입 사유로 ‘가족과 함께 거주’에 체크한 점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녀는 5년 전 결혼해 해외에서 독립된 가정을 이룬 상황”이라며 A씨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었다. 이에 대해 천하람 의원은 “국회 답변서에 ‘독립 가정’이라고 했으면서 전입신고서에는 ‘함께 거주’라고 했으니 둘 중 하나는 명백한 거짓”이라며 “한국 국적자 혜택을 노린 게 아니라면 의혹 해소를 위해 건강보험 및 출입국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991년생인 A씨는 신 후보자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 프린스턴대 학부를 다녔고, 2021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혼했다. 현재 뉴욕의 한 공익 법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자의 배우자 한모씨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가졌다. 1996년 영국 출생의 장남은 영국 국적으로, 만 18세 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학업 중이다. 이와 관련 신 후보자는 “배우자는 한국에 정착해 거주할 예정으로, 향후 국적 회복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자녀들의 국적은 자녀들의 의사를 존중할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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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사설] 이화영 변호인 출신이 이화영 사건 특검보라니
    [사설] 이화영 변호인 출신이 이화영 사건 특검보라니 쌍방울 대북 송금 ‘진술 회유 의혹’ 수사를 총괄하는 2차 종합특검의 권영빈 특검보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씨는 대북 송금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됐는데 민주당과 이씨는 이 과정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기 위해 진술을 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 이화영씨 사건 변호인이었던 권 특검보가 특검에 들어가 이씨가 제기한 의혹을 수사한다는 것이다. 이화영 변호인 출신이 이화영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말이 되나. 더구나 이화영씨는 권 특검보를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변호인으로 소개해줬다고 한다. 대북 송금과 별개로 자신이 쌍방울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쓴 혐의로 수사를 받을 때였다. 이씨와 권 특검보 관계는 단순한 과거 사건 변호인을 넘는 관계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당시 방 전 부회장은 검찰에서 법인카드를 이화영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건넸다고 허위 진술을 하다 결국 자백했다. 이후 권 특검보는 변호인에서 사임했다고 한다. 여러 정황상 이화영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 특검보를 방 전 부회장에게 소개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한 명은 의혹을 제기하고 한 명은 그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보라면 그 수사 결과를 누가 믿겠나. 권 특검보는 얼마 전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개입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를 “국가권력에 의한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이라고 했다. 본격 수사를 하기도 전이었다. 실체적 진실을 찾겠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아닌가. 2차 특검의 김지미 특검보도 마찬가지다. 민변 사무차장 출신인 그는 최근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에 나와 윤 전 대통령 등의 소환 여부와 관련해 “빌드업 과정이고, 곧 원하는 장면을 보시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특검보가 수사 중에 정치 유튜브에 나온 것도 심각한 문제인데 마치 수사를 인민재판으로 여기는 듯한 인식까지 드러냈다. 특검 수사의 정당성은 정치 중립과 공정성에 있다. 특검보들이 이런 편향성을 갖고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자격이 없다.-조선일보 입력 2026.04.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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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트럼프, 이란 협상 관련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트럼프, 이란 협상 관련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2차 회담 시사… "다시 갈 가능성 커져"미군 "봉쇄 뚫은 뚫은 이란 선박 없어"'核농축 20년 중단'도 반대 "맘에 안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이르면 이틀 안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종전(終戰)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전 공개된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이슬라바마드)에 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군이 지난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첫 24시간 동안 이를 뚫은 선박은 없었다고 중부사령부(CENTCOM)가 전했다. 트럼프의 이날 인터뷰는 이슬라마바드에 체류하고 있는 미국 기자와 전화로 이뤄진 것이다. 그는 “우리가 다시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며 “가능성이 왜 더 큰지 아느냐. 군 최고위 인사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파키스타의 실세로 미국과 이란 간 1차 협상 성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는 앞선 통화에서는 유럽 등 파키스탄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했고,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알다시피 조금 느리다”라고 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J D 밴스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20시간 이상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란의 핵 포기가 최대 쟁점이었다고 트럼프는 전했다. 하지만 이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고, 트럼프도 13일 “이란이 우리에게 협상을 원한다고 연락해 왔다”며 대화의 끈을 놓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이란에 20년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란이 승리했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 따라서 ‘20년’이란 기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유럽을 향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하는 일이 회의가 전부” “그들은 종이호랑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대(對)이란 군사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는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 조처 개시 이후 첫 24시간 동안 이를 뚫고 지나간 이란 선박이 단 한 척도 없었다고 밝혔다. “1만명 이상의 미 해군, 해병대, 공군 병력과 12척 이상의 군함 및 수십 대 항공기가 이란 측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봉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첫 24시간 동안 우리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었으며, 6척의 상선이 미군의 지시를 따르며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재진입했다”고 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 등은 선박 추적 정보 업체 데이터를 인용해 라이베리아 국적의 화물선 ‘크리스티아나호’가 이란의 항구 도시를 떠나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만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보도해 조금 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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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수입 물가 16% 폭등…신현송 앞 닥친 고물가 우려
    수입 물가 16% 폭등…신현송 앞 닥친 고물가 우려한국은행 '3월 수출입물가'…1998년 외환위기 후 최대 폭 상승 중동 전쟁으로 유가와 원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 물가가 1990년대 말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폭등했다. 15일 한국은행의 ‘3월 수출입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6.1%, 전년 동월 대비 18.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외환 위기 때인 1998년 1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로는 코로나 팬데믹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입 물가가 크게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까지는 전년 대비 2%대에 머물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이달 이후 급등할 위험이 생겼다는 뜻이다. 15일 인사청문회 후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21일 한은 총재에 취임 예정인 신현송 전 BIS(국제결제은행) 통화경제국장이 임기 초반부터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부가 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방어하려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은이 물가 상승을 막으려 금리를 올리면 통화와 재정 정책 간 엇박자가 불가피하게 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폭등의 원인에 대해 “원유 수입 가격이 전월보다 88.5% 상승하는 등 광산품 가격이 급등한 동시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상승해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원유 수입가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이후 역대 최고였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오르다 올해 초 다소 진정되며 2월 평균 달러당 1449.32원을 기록했던 환율 또한 지난달엔 1486.64원으로 상승했다. 이문희 팀장은 “당분간은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이달 물가는 미국·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지금으로서는 향방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했다. 유가와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까지 AI(인공지능) 호황으로 급등하면서 수출 물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6.3%, 전년 대비 28.7% 폭등했다. 전월 기준으론 역시 1998년 1월, 전년 동기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한은은 “원화 기준 수출 물가는 원화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디램 반도체가 전월보다 21.8%, 플래시메모리가 28.2%, 에틸렌이 85.8% 오르는 등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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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美 역봉쇄 이후 호르무즈 20여척 통과"…선박 흐름 제한적 회복
    "美 역봉쇄 이후 호르무즈 20여척 통과"…선박 흐름 제한적 회복 미국이 ‘역봉쇄’를 시작한 이후 20척 이상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통행량은 여전히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일부 수준에 불과하지만, 흐름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당국자 2명은 지난 24시간 동안 20척 이상의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사실상 봉쇄에 맞서 미 동부시각 13일 오전 10시부터 이란의 항구를 출발지 또는 목적지로 삼은 선박에 대한 역봉쇄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란을 오가지 않는 선박의 호르무즈 통과는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역봉쇄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 해군 구축함 등 군함 15척 이상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과한 선박에는 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이 포함됐다. 일부 선박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트랜스폰더)를 끄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해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군함을 투입하고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다. 미·이란 전쟁 발발 후 이란의 기뢰 위협으로 위축됐던 선박 운항이 일부 회복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 규모는 전쟁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그럼에도 WSJ는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곧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으로 돌아와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우리가 그곳(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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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양도세 중과 앞둔 다주택자 “전세 낀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
    양도세 중과 앞둔 다주택자 “전세 낀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대출 규제 속 현금 많아야 매입 가능…매수자들 “주담대도 못받아” 외면강남, 호가 수억 낮춰도 거래 안돼…세입자에 위로금 주고 내보내기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자 김모 씨는 자신의 집을 처분하기 위해 최근 위로금 1000만 원을 주고 세입자를 내보냈다. 매매가 9억5000만 원짜리 집에 전세보증금 4억 원을 끼고 있어 이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채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 전세 계약이 끝나고 새 집주인이 실제 입주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전세퇴거자금대출 1억 원뿐이다. 지난해 6·27 대출규제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묶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집을 사기 위해 현금 8억5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다 보니 집이 팔리지 않는 것이다. 김 씨는 “이 지역은 젊은층이 많이 찾다 보니 대출 없이 현금만으로 집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세입자를 내보내기 전에는 거의 문의가 없다가 세입자를 내보내자마자 집이 바로 팔렸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5월 10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일시적 갭투자’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출규제는 이전과 그대로여서 집을 팔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양도세 중과 시행 전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하더라도 중과가 되지 않도록 규정을 추가로 완화했지만 시장에 매물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방침을 밝히기 직전인 1월 22일 5만6216건에서 이날 기준 7만5414건으로 34.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달 8만8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5000건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정부가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해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받지 않도록 규정을 완화했지만 매물이 늘어나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팔릴 수 있는 매물은 팔렸고, 팔리기 어려운 매물 중 일부를 집주인들이 거둬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우장산힐스테이트에는 세입자 만기가 2027년 9월인 전용면적 59㎡가 호가보다 1억 원 낮춘 13억5000만 원에 나와 있다. 직전 거래가(14억 원)보다 저렴하지만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인근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세를 낀 매물은 사실상 대출이 안 되는데,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빈집이어서 대출이 가능한 매물도 많다 보니 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월세 매물 자체가 씨가 마른 데다 가격도 높아져 세입자들이 위로금에도 선뜻 집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전세를 낀 매물은 호가보다 3억 원씩 낮춰도 팔리지 않는다”며 “전월세 시세가 워낙 올라 세입자를 내보내려면 집주인이 4000만 원 정도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임대사업자가 아닌 다주택자 매물은 5월 초가 되면 안 팔리더라도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아 전체적으로 매물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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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확정…與 전남광주시장 후보 민형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확정…與 전남광주시장 후보 민형배민주, 전북지사 경선 재심청구 기각 국민의힘은 14일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를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예비후보 5명이 1차 경선을 치러 김재원 최고위원이 본경선에 진출했고,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하는 본경선이 12, 13일 진행됐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이 지사와 민주당 오중기 전 경북도당위원장의 8년 만의 ‘리턴 매치’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첫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로 민형배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결선 투표를 통해 민 의원이 김영록 현 전남도지사를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민 의원은 제13·14대 광주 광산구청장을 지낸 뒤 2018년 문재인 정부 대통령자치발전비서관 등을 거쳐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후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왔다. 민 의원은 “320만 특별시민 여러분께서 맡겨 주신 책임을 끝까지 제대로 해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경기 성남시장 경선에서 김병욱 전 대통령정무비서관이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국민의힘 신상진 현 시장과 맞붙는다. 민주당은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의원이 제기한 재심 청구 건은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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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5
  • 조국 평택을 출사표, 與선 김용 출마설… 친문 vs 친명 대결 가능성
    조국 평택을 출사표, 與선 김용 출마설… 친문 vs 친명 대결 가능성曺, 의원직 상실 18개월만에 도전… 국힘-진보당 등과 5자 구도 될 듯‘한동훈 출마 부산북갑 무공천’ 놓고… 국힘 지도부 “전혀 고려안해” 일축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만큼 ‘친문(친문재인) 대 친명(친이재명)’ 후보 간 대결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힌다. 여기에 국민의힘 후보와 범여권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까지 나서는 5자 구도가 예상돼 단일화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북갑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지역 중진인 김도읍 의원(4선·부산 강서)은 지도부에 이 지역 무공천을 제안했지만 지도부는 “후보를 안 내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일축했다. ● 조국, 평택을 출마 공식화…與는 김용 출마설 조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조국만이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모두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평택을 출마를 선언했다. 2024년 12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지 1년 6개월 만에 원내 재진입 도전을 공식화한 것. 조 대표는 출마지 결정에 대해 “(민주당) 귀책 사유가 있는 지역, 국민의힘 후보가 있을 경우 제가 나서야만 이길 수 있는 지역, 두 가지 기준으로 택했다”며 “평택을은 민주개혁 진영에 험지 중의 험지”라고 했다. 평택을에선 19∼21대 총선 때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이 3선을 했고, 22대 총선에선 이병진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를 54.23% 대 45.76%로 이겼다. 이 전 의원은 올해 1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민주당 내부에선 조 대표에게 맞설 후보로 김 전 부원장의 출마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김 전 부원장은 전날 경기도 출마를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민주당 텃밭인 안산갑엔 친명 김남국 의원이 출마하고 험지인 하남갑은 송영길 전 대표 출마설이 나오면서 평택을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당 전략공관위 관계자는 “현재로선 김 전 부원장이 1순위로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선거 레이스 도중 조 대표나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지 못하면 범여권 단일화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선 유 전 의원과 이재영 전 의원, 이병배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 강정구 전 평택시의회 의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 상임대표는 14일 조 대표를 향해 “지금 평택을이 험지가 맞느냐”며 “대의도 명분도 없는 평택 출마를 철회하라”고 했다. ● 野 부산 중진, 韓 출마지 무공천 공개 주장 국민의힘에서는 한 전 대표가 출마한 부산 북갑 무공천 주장이 이어졌다. 중립 성향의 김도읍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후보를 내면 민주당이 쉽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구도가 되니 후보를 내지 않고 한 전 대표가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당 지도부에)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부산시장도 무공천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부산 북갑) 무공천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도 한 전 대표를 제명한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무공천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단일화니 3자 구도니, 제 머릿속엔 없다”며 “끝까지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내 무공천 주장에 대해 “아름다운 북구를 위해서 무엇을 할지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를 구한 한 전 대표는 이날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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