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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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이란과 합의 이르길 기대”… 쿠바와도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이란과 합의에 이르길 기대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최고지도자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가 그렇게 말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앞서 자국에서 벌어진 반(反)정부 시위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이를 문제 삼아 군사 개입을 시사한 트럼프 정부에 재차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했다.

 

미군은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는 한편 항공모함 전단 등 주요 자산을 중동에 배치해 군사적 긴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트럼프는 “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강력한 함정들을 그곳에 배치해 놓았다”며 “우리가 만약 합의하지 못한다면 (하메네이의) 말이 옳았는지 아닌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과의 대화를 우선시하겠지만 군사 작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고 결정적인 공격 방안을 마련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정부 주요 인사가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밝힌 쿠바에 대해서는 “최고위층 인사들과 대화하며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며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는 전날 민주당이 텍사스주 하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난 그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 “내가 투표지에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크리스천 메네피가 당선됐는데, 텍사스 전체를 놓고 보면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이른바 ‘레드 스테이트(red state)’이지만 이 지역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메네피가 취임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은 각각 218석과 214석으로 의석 차가 5석에서 4석으로 줄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측근인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 에린 엘모어 국무부 국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러라고를 찾았다. 스카비노는 골프 캐디로 일하며 16세 때 트럼프를 처음 만나 눈에 들었고 가신 그룹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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