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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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인구절벽과 교회성장의 둔화시대를 경험하는 현재 진보와 보수를 따지지 말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교회가 되어야한다는 운동이 이미 시작되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지역NCC전국협의회(강원,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 충남, 충북, 전남동부 등)가 에큐메니칼 목회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지역교회들과 함께 새로운 복음과 선교패러다임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올해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기자간담회를 지난 3월 16일 기독교회관 에이레네홀에서 개최했다.
이홍정 NCCK총무는 지역NCC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왔으며, 임기 초에 최초로 추진한 사업은 전국을 돌면서 지역NCC를 순회한 바 있는데 "한국교회가 저성장과 사회의 인구절벽의 시대를 맞아 교회들은 새로운 목회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요구받고있다"면서 "그간 교회는 자본주의의 성장과 고성장을 하면서 부작용중이 하나인 개교회중심주의, 교권중심주의, 교파중심주의, 남성중심주의 등을 양산했는데 이것을 극복하기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와 지역사회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이러한 물결은 그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타 지역과의 연대와도 성장을 함께 나눠야할 것이지만 각 지역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대안이 도출되겠지만 NCCK차원에서는 이에 대한 충실한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지역교회와 한국교회의 순수한 복음적 발전은 전세계 에큐메니칼운동의 토대가 될 것이며, 특히 NCCK와 지역NCC는 절대적으로 수평적인 관계가 되어서 협력하는 방식의 사역을 할 것으로 설명했다.
김종선 사관(NCCK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NCCK와 지역NCC전국협의회(총무 한창승 목사), 광주NCC, 대구NCC, 대전NCC, 부산NCC, 제주NCC, 충남NCC, 전남동부NCC(5월 출범예정) 등에서 총무들이 참석해 진행되었고, 강원과 충북, 전북 등은 사정상 참석을 못했다.
김영철 목사(NCCK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시간동안 NCC는 사회나 인권활동에 매진한 결과 지역교회와는 비친화적이라는 오해를 받아왔지만 이제는 목회자와 성도, 지역 등이 에큐메니칼과 함께해야만한다는 근본으로 돌아가려는 운동이라면서 에큐메니칼목회아카데미를 지난 3월 5~6일 강촌에서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5월까지는 전국 10개 지역NCC를 중심으로 주제강연회를 개최하고, 5월 28일에는 전국모임을 한자리에서 갖고, 2차 세미나를 개최, 6월~9월에는 국내 100여개에 달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에 모범적인 교회들을 방문, 10월에는 해외교회들을 현장방문하는 등의 계획을 갖고있음을 설명했다.
목회아카데미는 에큐메니칼 교회론(전환의 시대와 에큐메니칼운동, 교회와 사회연대 모델, 작은교회론, 생태정의적 교회론, 선교적 교회론)과 에큐메니칼 목회론(목회방향과 중심의 개혁의 사명, 설교나 교육및 사회선교의 돌봄목회, 섬김의 리더쉽, 생태적 영성과 기독교의 재주체화, 평화영성과 마을교육목회), 지역에큐메니즘(지역운동과 마을목회, 교회교육의 새모델과 연합주일학교, 대안적교육론, 생태운동과 도농연대, 생명농업의 목회론), 다양한 대안적 모색(네트워크 운동, 공감과 소통, 이중직 목회의 한계와 극복) 등 4가지 방향으로 잡고있다.
지역마다 열리는 세미나와 워크샵에서는 시대전환과 에큐메니칼목회, 선교적 교회론과 마을목회, 행태적 영성과 녹색목회, 생명평화적 영성과 민주시민교육, 대안적 기독교교육과 연합교회학교, 교회력에 따른 설교와 성경공부 등의 주제 중에 지역마다 필요한 3가지 가량의 주제를 선택해 강의가 이뤄진다고 한다.
이날 참석한 지역NCC관계자들은 지역마다 활성화의 차이가 있긴해도 지역사회와 교회가 유기적인 관계와 발전을 이뤄야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일일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과거 NCC의 지향성이나 순수한 신학의 내용이 지역교회내에서 잘 알려져있지 못해서 복음정신이 없는 사람들인 것처럼 오해를 받는 점이 가슴아프기에 오해를 불식하는 작업부터 교회와 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도록 노력을 기울이자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이홍정 NCCK총무는 한국은 남북한으로 분단 된 후 70년의 세월이 흐르던 중 냉전적 사고의 틀이 국민과 교회를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으로 나눴고, 결과적으로 복음이 파편화되어서 교회다움을 잊어버린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목회아카데미를 기회로 복음의 온전한 길로 다시 초대되어 보혁의 프레임을 치우고 이땅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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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복음과 교회됨을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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