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NCCK)는 2017년 부활절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약한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안보의 위협과 더불어 국론의 분열 등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는 인식 속에 인류의 빛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에 집중하기를 주장하고, 오는 16일 부활절에는 안산에서 세월호 희생자가족들과 함께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점은 회원교단과 지교회들이 이 정신에 함께 각자가 속한 곳에서 부활절을 경건히 보낼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고, 교회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특히 북한의 교회와 공동으로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남북관계의 경색을 풀어줄 물꼬를 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김영주 총무는 교계연합사업은 수년간 부활절연합예배로 인한 다양한 갈증이 벌어져왔다는 점을 설명하고, NCCK는 부활절의 가장 기초적인 의미와 고난과 부활, 고난과 승리 자체를 테마로 삼아 사순절을 경건하게 보내면서도 연약하고 어려움을 겪는 대중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열어가는 노력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목사(NCCK 일치위원회)는 한국교회의 부활절연합예배는 1947년 서울 남산에서 미군정과 함께 처음으로 드려진 이래로 69년까지 드려오다가 보혁갈등이 벌어져 분열을 거듭했고, 2000년대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NCCK가 교차해 주관, 2011년에는 교단들 위주로 진행하는 등의 부침을 겪었으나 2015년에는 NCCK 실행위와 총회에서 부활절 자체에 중심을 두자는 결의가 있은 후 이에 노력해 온지 올해로 3년차를 맞는다고 설명했다.
NCCK의 부활절 및 사순절은 기본적으로 성경이 제시하는 부활의 의미를 사회적 컨텍스트에 맞춘 실천을 함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NCCK는 3월부터 현재까지 사순절묵상집을 출판했고, 사순절 메시지를 발표 세월호 분향소나 사드반대집회, 일본군위안부와 소녀상, 생명과 평화를 위한 원자력발전과 사드에 관련한 평화의 도보순래, 청년들과의 소통 등 다섯가지 고난의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2017년 4.16 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는 같은 기조에서 진행되는 연속사역이며, 상실감이 큰 이웃을 돌보기 위한 노력인 바 안산 세월호 분향소에서 4월 16일 오후 4시 30분에 드려질 예정이고, 이에 덧붙여 고난주간십자가를 만들어 예배에 사용하는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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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과 사순절의 의미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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