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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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오스카 시상식…엠마 스톤, 릴리 글래드스톤에 승리 거두며 여우주연상 수상
    ▲'오펜하이머' 출연진과 제작진이 10일 일요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킬리언 머피.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엠마 스톤(앞쪽에 왼손을 들고 있다)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되자 경쟁자였던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테라스고교를 졸업한 릴리 글래드 스톤(가운데) 등이 환호하고 있다. 2024 오스카 시상식…엠마 스톤, 릴리 글래드스톤에 승리 거두며 여우주연상 수상 原爆 탄생 소재 다룬 '오펜하이머' 7개 부문 ‘수상’…여우조연상 다바인 조이 랜돌프, 수상 전부터 눈물 ‘펑펑’ LA, 캘리포니아(김정태 기자)-10일 오후(현지시간)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큰 밤이었다. 원자폭탄의 탄생을 다룬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하지만 마틴 스콜세지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에서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워싱턴주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고등학교(Mountlake Terrace High School) 졸업생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을 응원하는 많은 현지인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밤이었다. 몬태나 주의 블랙피트(Blackfeet) 보호구역에서 자라 2004년에 MTH를 졸업한 글래드스톤은 지난 달 SAG 상을 수상했고, 자신이 속한 부문에서 분명히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이 상은 'Poor Things'의 엠마 스톤(Emma Stone)에게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래드스톤은 최고의 여배우 후보에 오른 최초의 미국 원주민 공연자로서 역사를 만들었다 시상 시즌 내내, 글래드스톤은 원주민 공동체를 위한 그녀의 업적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왔다. 그녀는 올해 초 시애틀 타임스 인터뷰에서 "저는 많은 사람들의 어깨 위에 서 있고, 많은 사람들과 후보 지명을 공유한다"라고 했다. 글래드스톤은 Red Eagle Soaring(Iñupiaq Tribe)의 예술 감독인 니콜 스야마를 비롯한 수많은 원주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녀는 "릴리 글래드스톤과 같은 사람이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는 것을 보는 것은 … [그것은] 여러분이 작품에 참여한다면,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조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분명 글래드스톤은 언젠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 번 더 도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올해 시상식은, 작년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매년 이 쇼를 보는 이유를 많은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며, 정말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행사였다. 진행자 지미 키멜과 제작진은 영화 제작을 기념하면서도 재미있게 하는 공식에 도달한 것 같고, 감동적인 순간들과 약간의 유머들의 균형을 맞추면서 시상식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릴리 글래드스톤(Lily Gladstone)이 10일 오후(현지시간_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거행된 96회 오스카 시상식장에 도착하고 있다. 작년 놀라운 블록버스터 여름 영화 시즌의 일부인 "오펜하이머"는 많은 상을 받았고, 놀란의 제작 파트너이자 아내인 엠마 토마스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놀란은 그의 첫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했다. 놀란은 수상 소감에서 ”영화가 100년이 조금 넘었고, "우리는 여기서부터 이 놀라운 여행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 당신이 나를 그것의 의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나에게 세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96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엠마 토마스(왼쪽)와 크리스토퍼 놀란이 '오펜하이머'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있다. 놀란 표정의 머피(Murphy)는 "오펜하이머"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첫 오스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신을 "오늘 밤 이 자리에 서 있는 매우 자랑스러운 아일랜드 사람"이라고 칭하며, 그는 자신의 영화가 원자폭탄 제조에 관한 것이며, "좋든 나쁘든, 우리는 모두 오펜하이머의 세계에 살고 있으므로, 저는 이것을 전 세계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몇 년 전에 사용된 형식으로 되돌아보면 매력적으로 각 연기상은 해당 부문의 이전 수상자 5명에 의해 수여되었는데, 이는 감정의 물결로 각 상을 시작하고 예술가들이 예술가들을 인정하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The Holdovers"에서 슬픔을 다루는 기숙학교 요리사 역할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다바인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가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게 연기를 권한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다바인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는 이름이 불리기도 전에 눈물을 흘렸고, "홀더스The Holdovers"에서 슬픔을 다루는 기숙학교 요리사 역할 연기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시상대에서 감정적으로 그녀의 어머니가 연기를 해보라고 조언했던 것을 회상했고, "나의 길을 밟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녀는 "너무 오랫동안 저는 항상 달라지기를 원했고, 지금 저는 제 자신이 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수년간의 중독 투병 생활을 극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첫 오스카 상을 수상한 후 두 손으로 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수년간의 중독 투병 생활을 극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는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첫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냉소적인 어조의 수상 소감에서, 그는 "나의 끔찍한 어린 시절과 아카데미, 그 순서대로", "역대 최고의 캐스팅과 제작진 중 한 명"인 그의 아내와 40년간 그의 연예계 변호사에게 감사를 표한 후 "그 중 절반은 나를 보험에 가입시키고 나를 교도소에서 구해 주는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톤(그녀의 첫 번째 여우주연상은 '라라랜드La La Land')은 드레스 뒷부분의 지퍼가 부러진 것 때문에 시상대에서 다소 당황한 것처럼 보였지만,그녀의 동료 후보들을 정중하게 인정했다.-나는 이것을 여러분과 공유한다. 나는 여러분에게 경외감을 느낀다. 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그리고 그녀의 감독인 요르고스 란티모스에게 "일생의 선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시작된 이 시상식은 길지만 대부분 활기가 넘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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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
    2024-03-11
  • 박상원 (사)대한노인회 중앙회 고문, 대한노인회 미주총연 동부지부장에 임명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총회장(왼쪽)이 김호일 회장으로부터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고문 추대장을 수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박상원 (사)대한노인회 고문(왼쪽)이 정기영 대한노인회 미주노인회 총연합회 회장으로부터 미국동부지부장 임명장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상원 (사)대한노인회 중앙회 고문, 대한노인회 미주총연 동부지부장에 임명 朴 지부장, (사)대한노인회 중앙회 해외지부 승인 받기 위한 준비 추진 중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회장 정기영·이사장 서영석)는 지난 11월 11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중앙회장단과의 회합 내용을 설명하는 한편 애니카 여 신입 이사와 박상원 동부 지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현재 미주 총연합회는 4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남가주를 관할하는 남부 지부만 결성되면 전국망이 갖추어져 활동이 크게 신장될 전망이다. 세계한인재단 총회장으로 활동 중인 박상원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동부지부장은 본국 사단법인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 고문으로 “대한노인회 정관 제19조 해외지부 운영 규정에 따라 해외지부 설치는 중앙회 이사회 의결로 설치할 수 있는데, 대한노인회 미국 동부지부 설립을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원 지부장은 “대한노인회 미국 동부지부 설치를 위해 비영리법인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메릴랜드주에 등록했다”며 “미연방국세청(IRS)으로부터 비영리법인 승인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미국 동부지부는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메릴랜드, 버지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미 동부지역 주를 모두 포함하는 지역이다.◎
    • 단체와 인물
    • 재외동포
    2024-03-10
  •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 하루 9000보 걸어야 심혈관질환 사망률↓”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 하루 9000보 걸어야 심혈관질환 사망률↓”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9000보에서 1만 보를 걸으면 심혈관 질환 발생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해외에서 나왔다. 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성인 7만여 명을 대상으로 3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다는 연구나 걷기가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앉아서 생활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 어떻게 운동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선 분석된 바가 없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자 UK 바이오뱅크를 통해 평균 연령 61세의 성인 7만 217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 비율은 남·여 비율은 42:58 이었다. 또 참가자들에게 7일간 손목에 가속도계 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신체 활동을 측정하면서 좌식 생활을 하는지 여부를 판단한 후 6년 이상 신체활동과 건강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했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일일 걸음 수와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을 추정한 결과 일일 걸음 수의 중간값은 6222걸음으로 확인됐다. 이후 연구팀은 하위 5%(2200걸음)를 ‘좌식 생활인’으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균 6.9년의 관찰 기간 동안 1633명이 사망하고 6190명이 심혈관 질환이 발병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나이와 지병 등 변수를 통제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좌식 생활인들의 경우 하루 9000~1만 보 걸으면 사망 위험이 39%,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들에게서는 하루 9000~1만 보가량 걸을 때 확실한 심혈관질환 발병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며 “발병률을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걸음 수는 하루 4000~4500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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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李 “민주화에서 독재화 전환 분수령”…韓 “감옥 안가려 종북 세력 손잡아”
    李 “민주화에서 독재화 전환 분수령”…韓 “감옥 안가려 종북 세력 손잡아” “4·10 심판의 날에 반국민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을 써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패세력, 종북세력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여야 수장이 서로에 대한 심판론을 띄우며 본격 ‘프레임 전쟁’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반국민세력’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론을 본격 꺼내들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지 30분도 안돼 약 2600자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을 향해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의 합체”라고 맞받았다. ● 李 “민주화에서 독재화 전환 분수령” 이 대표는 “오늘로부터 정확히 1년 10개월 전 윤석열 정권이 탄생했다”며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은 끝없이 추락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민주당은 이날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 이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변경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후보 이름을 직접 열거하며 ‘사면공천’, ‘음란공천’, ‘친일공천’ ‘극우공천’으로 분류해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당진 정용선, 청주서원 김진모 후보, 불법여론조작 등 중범죄자를 사면시켜 공천한 ‘사면공천’”, “부산 수영 장예찬 후보,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음란표현도 공천하는 ‘음란공천’”이라고 읽어 내려갔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에 대해선 ‘돈봉투 공천’, 최근 일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정승연 후보에 대해선 ‘친일공천’, 김선교 원희룡 후보는 ‘양평도로 게이트 공천’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천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사천 논란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당 지지율에 대해서도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진통이었고, 이제 정상적인 구도로 되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도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이)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며 “대한민국의 거대한 퇴행이 끝없이 가속화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 韓 “감옥 안 가려 종북 세력 손잡아” 한 위원장은 이 대표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을 “이번 선거는 민생을 위해 혁신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민의힘과, 종북 등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운동권 특권정치에 안주하면서 이 대표 등 범죄혐의자 방탄에만 매달리는 ‘이재명 민주당’ 사이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민주당을 운동권 특권 정치 세력으로 규정한 것에서 나아가 범법 및 종북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대립각을 더욱 세운 것이다. 한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종북 통진당 세력의 주류 진출은 이 나라와 동료시민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이런 종북세력 등과 손잡는 이유는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대표는 자기가 살기 위해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혁신당’과도 손을 잡았다. 이미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계속 부각해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로 총선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한 대표는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달라”며 민주당 공천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죗값을 받지 않으려 법망을 피해 국회를 방탄의 도구로 만들고선, 그마저도 안 되면 느닷없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검찰독재를 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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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민주당 선대위,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재 유력
    민주당 선대위,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재 유력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한 ‘3인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조만간 선대위 구성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가 공동으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내 지지층 결속을 위한 이해찬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김 전 총리에게도 제의를 했고 합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어 “선거 경험이 풍부한 이 전 대표가 선거 기조를 잡고, 김 전 총리가 대중 유세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자연스럽게 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선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일찌감치 선대위 합류가 결정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사천 논란 등을 공개 비판했던 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선대위 인선 과정 등에서 통합적 당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조건으로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총리로서도 이번 총선에서 본인이 아무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차기 정치 행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쇄신’ 카드로 선대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이탄희 의원은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했다가 컷오프된 뒤 당 잔류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우 당 지도부 내에서 여전히 선대위 합류를 두고 찬반 여론이 갈려 가능성이 낮아졌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경우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대위 합류 대신 개별 후보 지원 유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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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의대 교수들 “14일 마지노선” 집단 사직 확산 우려
    의대 교수들 “14일 마지노선” 집단 사직 확산 우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의 병원 집단 이탈이 병원 교수들의 사직 릴레이로 번지는 모습이다. 전국 의대 교수들도 긴급 총회를 열어 ‘14일이 마지노선’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수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10일 의료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 각 병원 교수들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자유 토론 진행 과정에서 집단 행동 관련 논의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지난달 말 이미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전공의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직서 제출과 겸직해제 등 집단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응답이 84.6%였다.의대 교수는 학교 강의와 병원 진료를 겸직하는데 겸직을 해제하고 진료를 안 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3개 병원 교수로 구성된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긴급총회를 열어 집단 사직을 결의한 바 있다. 또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9일 오후 3시간 가량 비공개 긴급총회를 열고 전공의와 재학생 이탈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의교협 비대위원장인 김창수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공의, 전임의(펠로)들이 떠난 병원에서 교수들이 언제까지 계속 진료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며 “교수들이 집단 사직은 안 하겠지만 자발적 사직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아주대 경북대 충북대 교수 등이 개별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의교협에선 “휴학계를 낸 의대생의 경우 14일이 집단 유급을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이후 공동 대응을 하자”는 논의도 있었다고 한다. 서울의 한 사립대 의대 교수는 “13일까지 휴학을 신청하지 않은 채 수업일수를 못채우면 유급된다 ”며 “일단 12일 개강해 온라인 강의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대는 학칙상 수업일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시 F학점을 부여하는데, F학점이 한 과목이라도 있으면 유급된다. 다만 교육부는 “대학본부에 제출된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는 아직 없다”며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겸직 해제 신청을 해도 총장들이 수리·승인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의대 교수와 전임의들은 온라인에서 “정부와 의료계 대표가 합리적 방안을 논의해 해법을 도출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 연대 서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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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3-10
  • 응-문정희
    응-문정희 햇살 가득한 대낮 지금 나 하고 하고 싶어? 네가 물었을 때 꽃처럼 피어나는 나의 문자 "응" 동그란 해로 너 내위에 있고 동그란 달로 나 네 아래 떠 있는 이 눈부신 언어의 체위 오직 심장으로 나란히 당도한 신의 방 너와 내가 만든 아름다운 완성 해와 달 지평선에 함께 떠 있는 땅 위에 제일 평화롭고 뜨거운 대답 "응“
    • 오늘의 시(詩)
    • 한국
    2024-03-10
  • ‘재대결 확정’ 바이든·트럼프, 조지아주서 첫 동시 유세
    ‘재대결 확정’ 바이든·트럼프, 조지아주서 첫 동시 유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 ‘수퍼 화요일’에서 각각 압승을 거두며 오는 11월 본선에서 ‘리턴 매치(재대결)’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9일 경합주(swing state)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조지아주에서 같은 날 유세를 펼치며 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생애는 나에게 자유와 민주주의의 미래를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트럼프가 분노, 복수의 미국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와 교제하는 지는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며 트럼프가 독재자로 평가받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전날 자신의 플로리다 자택으로 초대한 사실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전 세계의 독재자와 권위주의 깡패들에게 아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편지를 주고받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왕’이라고 부른 것을 자랑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리 동맹들을 마음대로 하라고 말했다”며 “난 그가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할 때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는 이민자들이 미국과 경제, 지역 사회에 기여한 것을 축하하는 대신 그들을 해충, 독,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는 독이라고 부른다”며 “누구도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와 공화당 강경파는 여성의 낙태권을 금지하려고 한다”며 “내가 지켜보는 한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간 반쯤 떨어진 곳에서 트럼프 역시 무대 위에 올랐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국정연설 당시 조지아주에서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베네수엘라 출신 이주민을 언급하면서 ‘불법 이민자’(an illegal)라고 칭한 것을 언급하며 공세를 펼쳤다. 지난달 22일, 조지아주 오거스타대학 간호학과 학생이던 라일리는 운동하러 나갔다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를 2022년 9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베네수엘라 출신 남성으로 특정하고 이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공화당은 해당 사건을 바이든 정부의 국경 정책 실패를 공격하기 위한 사건으로 부각해 왔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우리 국경과 이 나라의 국민에게 한 짓은 반인륜 범죄이며 그는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바이든이 고의로 그리고 악의적으로 미국의 국경을 없애면서 우리나라에 수천 명의 위험한 범죄자들을 풀어놓지 않았다면 라일리는 오늘 살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연설 당시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베네수엘라 출신 이주민을 ‘미등록(an undocumented) 이민자’라는 표현 대신 ‘불법 이민자’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나는 불법’(illegal)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았어야 한다”며 “미등록(undocumented)이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선 정식 입국 절차를 밟지 않고 미국에 입국한 사람을 보통 ‘불법 이민자’로 불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시절 이민자의 권리를 주장했던 민주당 당원들은 ‘불법’이라는 표현보다 ‘미등록’ 또는 ‘미승인’이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이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미국이 미쳐 돌아가는가”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가장 무능하고 가장 부패한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넌 해고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는 유세 전, 라일리의 부모를 별도로 만났고 라일리의 부모는 이날 유세에도 참석했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지아, 애리조나,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주를 경합주로 꼽은 바 있다. 조지아주는 2016년에는 트럼프를, 2020년에는 바이든을 택했다. 조지아주는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에게 50.4%의 득표율을 밀어주며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45.3%)를 누를 기회를 줬으나, 2020년엔 바이든(49.5%)에게 트럼프(49.2%)보다 더 많은 표를 줬다. 당시 표 차이는 1만2000표도 되지 않았기에, 이번 대선에서도 승패를 좌우할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 후보 모두 자신의 지지층을 독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1세라는 나이로 인해 민주당 안에서도 ‘고령 논란’에 휩싸여 있다. 여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를 맞닥뜨리곤 했다. 이날 역시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한 남성이 바이든 대통령의 유세 도중 “집단학살자 조(Genocide Joe)”라고 외쳐, 연설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남성이 퇴장당한 뒤 “나는 그의 열정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부당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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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알리 입점한 ‘비비고·햇반’, CJ 자사몰보다 싸네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에 개설된 'CJ제일제당 공식 스토어' 화면./CJ제일제당 제공 알리 입점한 ‘비비고·햇반’, CJ 자사몰보다 싸네 중국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의 최저가 공세가 시작되면서 한국 e커머스 업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로 인한 출혈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7일 판매를 시작한 CJ제일제당 제품들을 파격가에 판매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CJ제일제당의 입점을 기념해 히트 상품인 ‘햇반’과 ‘비비고’ 제품을 10일까지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햇반(210g) 24개가 들어간 햇반 1박스를 1만9680원에 판매하는데 이 가격은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CJ더마켓의 판매가격(2만3976원)보다 18% 저렴하다. 일부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가가 CJ더마켓에 비해 비싼 경우도 있지만, 알리익스프레스가 책정한 CJ제일제당 제품의 판매가격은 대다수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의 판매가격보다는 크게 낮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1.05㎏ 4봉지)를 3만3177원에 판매한다.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이 판매하는 동일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 판매가보다 16~20% 비싸다. 이외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5㎏ 2봉지)와 총각김치(900g)를 묶어 8만56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 e커머스 업체에서 같은 조합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저가는 11만7000원 안팎이고, 최고가는 14만원 안팎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판매하는 제품이 적게는 45%, 많게는 74% 저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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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금값, 추가상승 가능…조정시 매수 바람직"
    "금값, 추가상승 가능…조정시 매수 바람직" 대신證 "소외된 금광 기업들 추천" 금값 추가상승 가능조정시 매수 바람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값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사상 최고치 경신한 금(Gold), 짚고 넘어가야 할 경계 요인' 보고서에서 금값 상승 배경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꼽았다. 금 가격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인데, 올해 3/4분기 물가 압력이 지난해 기저 효과로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부담을 낮춰줄 것이란 예상이다. 명목 기준으로는 역사적 고점이나 실질 기준으로는 가격 부담이 아직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파월 미 연준의장이 "연내 정책금리 인하는 가능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경계는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순매입 추세가 꺾이고 있는데, ISM 가격 지수의 반등과 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컨테이너화물 지수 상승 등 금리를 자극할 변수가 여전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 역시 걸림돌로 꼽히는데, 미국 상장 기준 연초대비 금 관련 ETF에서 15억 달러가 줄어든 반면, 비트코인 관련 ETF 자금은 99.5억 달러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다. 최진영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저항은 격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당장 추가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조정 시 매수하는 보수적 접근을, 귀금속 섹터 내 상대적으로 소외된 금광 기업들을 되돌아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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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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